오징어게임 팬들이 아쉬워하는 조연 캐릭터들, "더 많이 보고 싶었다"

오징어게임 팬들이 아쉬워하는 조연 캐릭터들, "더 많이 보고 싶었다"

시즌 3에서 아쉬웠던 캐릭터들

지난 8월 25일, 오징어게임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한 팬이 "더 많이 보고 싶었던 조연 캐릭터들이 누구냐"고 물으며 시작된 이 게시물은 105개의 추천과 59개의 댓글을 받으며 활발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들이 가장 아쉬워한 캐릭터는 197번 참가자였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418번과 맞먹는 실력을 보여주며 거대한 덩치의 056번을 제압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캐릭터다. 특히 056번은 최고 실력자 중 하나인 067번을 쓰러뜨린 강자였다는 점에서 197번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기대와 달랐던 시즌 3 전개

하지만 시즌 3에서 197번은 기훈 앞에서 위축되고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 팬들을 실망시켰다. 원작자는 "솔직히 최종 생존자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시즌 3에서는 너무 소심하고 기훈을 무서워했다. 은근히 너프당한 느낌이다. 잠재력이 있었는데 말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400번 참가자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였다. X팀으로 불끄기 게임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여성 참가자 중 한 명이었던 그녀는 "너무 귀엽다"는 평가와 함께 더 많은 장면을 보고 싶었다는 아쉬움을 샀다.

강력했지만 허무하게 사라진 캐릭터들

080번 참가자는 X팀의 강자 중 한 명으로 폭동에서 O팀 소속 358번과 376번을 제압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술래 역할을 맡다가 허무하게 사라져 팬들을 당황시켰다. "이미 여러 명을 제압하며 실력을 증명했는데 왜 술래가 되어 죽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084번 참가자는 특히 독특한 이력을 가진 캐릭터였다. 폭동 이후 O팀에서 X팀으로 진영을 바꾼 유일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O팀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면서도 왜 진영을 바꿨을까"라는 궁금증을 표했다.

팬들의 다양한 반응

댓글에서는 197번에 대한 추가 언급이 눈에 띄었다. 한 팬은 "197번 (시즌 3에서 기훈이 착각한 그 참가자)"라고 언급하며 22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해당 캐릭터가 시즌 3에서 기훈과 관련된 중요한 장면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팬들은 이들 캐릭터들이 단순한 조연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스토리를 가진 매력적인 인물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반에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줄어든 점을 아쉬워했다.

이번 토론은 오징어게임의 풍부한 캐릭터 구성과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시즌에서 조연 캐릭터들의 활용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squidgame/comments/1mzr7az/what_are_some_minor_characters_you_would_h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