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가 서포터로? NRG의 충격적인 롤 복귀 소식
1년 만에 돌아온 NRG, 하지만 2부 리그부터 시작
지난 2월 21일, 북미 e스포츠 조직 NRG가 약 1년의 공백기를 깨고 리그 오브 레전드 씬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LCS(북미 챔피언십 시리즈)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리그 재편 과정에서 LTA 획득에 실패한 후 씬을 떠났던 NRG는 DarkZero에 인수된 후, 2026년 NACL(북미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새 출발을 알렸다.
정글러에서 서포터로, 스피카의 파격적인 포지션 변경
가장 큰 화제는 역시 스피카의 포지션 변경이다. 수년간 LCS에서 정글러로 활약하며 심지어 MVP까지 수상했던 그가 이번엔 서포터로 돌아온다. 정글에서 서포터로의 포지션 변경은 책임과 플레이 템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다.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흥미롭다. 한 유저는 "정글러에서 서포터로 가는 건 매 게임마다 라인 망친다고 욕먹던 정글러가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과정이다. 이제 드디어 미드 로밍 가서 훅 빗나가고 원딜 탓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개발 중심의 신예 라인업
나머지 로스터는 신예 선수들로 구성됐다: - 탑: Horder - 정글: Kisno
- 미드: PhyMini, Siroinai - 원딜: Sushee - 코치: Razvan, Joey
이는 빠른 복귀보다는 선수 개발에 중점을 둔 구성으로 보인다. 특히 정글러 Kisno에겐 행운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 유저는 "전 LCS 챔피언 수준에서 정글을 이해하는 서포터가 팀에 있다니, 크랩 싸움 때마다 도와달라고 할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포지션 변경에 대한 엇갈린 시선
포지션 변경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 유저는 "커리어 이 시점에서 포지션 변경이 항상 잘 되는 건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다른 유저는 "Perkz, Bwipo, Hai, Zven 모두 성공적이었다. Rekkles 정도가 애매하지만 그마저도 LEC 복귀에 완전히 집중했는지 의문이다. 실패 사례는 Nisqy 정도뿐"이라며 반박했다.
흥미롭게도 많은 유저들이 "결국 서포터"라며 공감했다. CoreJJ, Yellowstar, Zven, Huhi, Keith, Rekkles, Hai 등 수많은 선수들이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1부 리그 승격 가능성은?
NACL 팀들은 시즌 말에 LCS 승격을 위한 경쟁을 벌일 수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사이드 프로젝트는 아니다.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예상보다 빨리 1부 리그에서 NRG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부 팬들은 CLG 브랜드 부활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NRG가 CLG 브랜드 권리를 가지고 있어 이를 부활시킬 기회였다는 것이다. "CLG 브랜드 부활이면 30대 게이머들이 관심 가질 텐데, 리그에서 NRG에 누가 관심 있겠냐"는 반응도 나왔다.
스피카의 서포터 변신이 팀의 전력 상한선을 높일지, 아니면 재건을 더 어렵게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Reddit - NRG return to League of Legends led by Spica on a new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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