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래퍼 술자보이의 '짝퉁 롬' 게임기 출시 도전, 결국 법적 소송으로 마무리

충격! 래퍼 술자보이의 '짝퉁 롬' 게임기 출시 도전, 결국 법적 소송으로 마무리

2018년 뮤지션의 황당한 게임기 사업 도전… 유저들 "알리익스프레스 짝퉁 기기에 이름만 붙였다" 비난 쏟아져

레트로 게임 커뮤니티에서 래퍼 술자보이(Soulja Boy)의 과거 게임 시장 진출 시도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 당시 그의 게임기 '술자게임 콘솔(SouljaGame Console)'은 불법 복제 롬(ROM)으로 가득 찬 이른바 '라이선스 콘솔'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레딧 레트로게이밍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은 2018년 12월 5일 '술자게임 콘솔이 여기 있고,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하다'라는 제목의 기사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이 황당한 사건을 상기시켰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엔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 이름만 붙인 것"

유저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판적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 친구는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시스템 여러 개를 사서 자기 이름만 붙인 거예요 ㅋㅋㅋ"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트위터에서 이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어요"라는 반응과 "결국 소송까지 당했죠"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소송과 실패로 끝난 게임 사업

술자보이의 '라이선스' 콘솔은 사실상 중국에서 생산된 저가형 에뮬레이터에 자신의 브랜드만 입힌 제품이었습니다. 이 기기에는 여러 불법 복제된 게임 롬이 탑재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닌텐도를 비롯한 게임 회사들로부터 법적 조치를 당했습니다.

한 유저는 "몇 년 동안 그에 대해 듣지 못했는데, 이 소식이 나왔을 때 '뭐지?'라고 생각했어요"라며 당시의 혼란스러운 반응을 회상했습니다.

개성 넘치는 반응들

또 다른 댓글에서는 "그는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죠. '이 게임들에 대한 권리가 없다', '이건 그냥 스티커만 붙인 짝퉁 에뮬레이터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 헤이터예요"라는 풍자적인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이 댓글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농담임을 인지하지 못해 다운보트를 받았지만, 나중에는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한 유저는 "아미코보다는 성공적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역시 실패한 또 다른 게임 콘솔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산업의 진입 장벽

이 사건은 게임 산업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라이선스와 기술력, 그리고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단순히 유명세만으로 시장에 뛰어든 술자보이의 시도는 결국 법적 분쟁과 함께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게임 산업이 단순한 마케팅이나 브랜딩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과 권리 확보가 필수적인 영역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레트로 게이밍 커뮤니티에서 이 오래된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된 것은, 과거의 실패 사례를 통해 게임 산업의 특성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문 보기: Reddit 레트로게이밍 커뮤니티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