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대청소 단행... '쓰레기 게임' 개발사들 통째로 퇴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대청소 단행... '쓰레기 게임' 개발사들 통째로 퇴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또 다른 대규모 정화 작업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저품질 게임들을 대거 삭제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4월 6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 따르면, GoGame Console Publisher, VRCForge Studios, Welding Byte 등 여러 개발사들의 게임 카탈로그가 통째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소니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쇼블웨어(shovelware)' 척결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쇼블웨어란 급조해서 만든 저품질 게임들을 일컫는 용어로, 주로 빠른 수익을 노리고 제작되는 게임들이다.

게이머들의 반응: "왜 처음부터 허용했나?"

이번 소니의 조치에 대해 게이머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동시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 유저는 "애초에 이런 게임들이 왜 플랫폼에 올라올 수 있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변도 커뮤니티에서 나왔다. 한 유저는 "몇 년 전부터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디 게임 시장에서 밸브(스팀)와 경쟁하기 위해 문턱을 대폭 낮췄다. 스팀의 정책과 비슷하게 거의 모든 게임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하지만 소니가 자사 시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별로 먹히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닌텐도도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

소니의 이번 조치를 보며 닌텐도 eShop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닌텐도도 똑같이 해야 한다. eShop이 AI로 대충 만든 게임들과 에셋 플립 게임들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유저는 더욱 신랄하게 "eShop은 마치 패스트푸드점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 같다"며 "닌텐도는 예전에 품질을 상징했다. 품질 보증 도장도 있었고 말이다. 최소한 이런 게임들을 미리 걸러낼 수 있는 옵션이라도 만들고, '저품질 쓰레기' 카테고리라도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홀더들의 고민

이번 사건은 현대 게임 플랫폼들이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준다. 인디 개발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 혁신적인 게임들이 나올 수 있지만, 동시에 저품질 게임들도 대거 유입될 수 있다.

스팀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이 문제에 시달려왔고, 최근에는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들의 등장으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소니의 이번 조치는 콘솔 플랫폼 특성상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게이머들이 플랫폼에서 원하는 것은 결국 품질 좋은 게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이다. 소니의 이번 대청소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품질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technology/comments/1sdpqny/sonys_battle_against_shovelware_publis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