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결국 1st 파티 게임을 경쟁 콘솔로 확장하나

플레이스테이션의 숨겨진 청사진이 드러나다
7월 26일, 레딧 콘솔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발견이 화제를 모았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공식 채용 플랫폼 '그린하우스(Greenhouse)'에서 1st 파티 게임을 다른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착된 것이다.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게임들이 엑스박스에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채용 공고는 소니가 멀티플랫폼 전략을 더욱 확장할 의지를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헬다이버스 2가 보여준 가능성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유저는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게임들이 엑스박스에 나와 있잖아. 새로운 건 아니야"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몇몇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들이 이미 PC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유저는 흥미로운 일화를 공유했다. "얼마 전에 헬다이버스 2가 엑스박스에서 얼마나 잘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소니가 더 많은 게임을 엑스박스로 출시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는데, 어떤 사람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고 하더라고. 헬다이버스 2 엑스박스 출시가 발표된 후에도 여전히 '절대'라는 단어를 쓰고 있어"
이 유저는 헬다이버스 2의 엑스박스 성과와 상관없이, 소니가 이미 멀티플랫폼 전략을 확고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독점의 벽이 무너지는 시대
과거 콘솔 전쟁의 핵심 무기였던 독점 타이틀들이 하나둘 플랫폼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먼저 자사 게임들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가져오기 시작했고, 이제 소니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게임 시장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보고 있다. 개발비 상승과 시장 포화로 인해 더 넓은 유저층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플랫폼 독점은 오히려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에게는 희소식
콘솔 제조사들의 입장에서는 복잡한 셈법이겠지만, 게이머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소니의 공식 발표는 없다. 하지만 채용 공고라는 구체적인 증거와 업계 전반의 흐름을 고려할 때,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들이 다른 콘솔로 확장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과연 소니가 얼마나 많은 1st 파티 게임을 다른 플랫폼으로 가져올지, 그리고 이것이 콘솔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볼 일이다.
_출처: https://reddit.com/r/consoles/comments/1m9h7a1/playstationsofficialgreenhousejobhiri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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