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게임을 실시간으로 검열하는 AI 개발한다고? 게이머들 발칵 뒤집혔다
소니의 실시간 AI 검열 시스템, 게임계 발칵
12월 19일, 게임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소니가 게임을 실시간으로 검열하는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소식은 레딧 KotakuInAction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불과 하루 만에 230여 개의 추천과 9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게이머들의 절망적 반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게임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한 마디였다. 이 댓글에는 254개의 추천이 달렸으며, 많은 게이머들이 현재 게임 산업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 유저는 "사회 전반이 그렇다. 메탈기어 솔리드 2가 정확히 예측했던 것"이라며 게임이 현실을 예언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이건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본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징조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이 흐름을 막으려고 하지 않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 유저의 장문 댓글이다. 그는 "최근 핵융합 에너지 연구에 진전을 보인 과학자가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봐라. 90년대부터 같은 분야의 과학자들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며 음모론적 관점을 제시했다.
이 유저는 "제품 소유권을 잃고, 주택 구매 능력을 잃고, 사생활 보호 권리를 잃고, 자기방어 권리를 잃고… 모든 것이 구독/임대 모델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봉건주의보다 더 나쁜 테크노 봉건주의로 향하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미 검열하고 있는데 왜 또?" 의문의 목소리
140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왜 이런 걸 만들까? 소니는 이미 플레이스테이션에 게임을 허용하기 전에 검열을 하고 있잖아"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는 "콜 오브 듀티나 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M등급 게임의 '아동 친화적' 버전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나왔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지만, 별도의 아동용 버전을 만드는 건 비용이 많이 들어서"라는 것이 그 이유다.
"미래에는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있을 줄 알았는데…"
125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현재 상황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미래에는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이라며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지적했다.
이어진 댓글에서는 "애니메이션 가슴도 못 봐"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61개의 추천을 받았고, "가슴은 안 돼!"라는 농담 섞인 댓글도 이어졌다.
기술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일부 유저들은 이 기술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원 낭비다. 언어는 계속 진화한다. N워드나 R워드를 대체할 표현들은 항상 나올 것"이라며 36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거의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하필 만들 기능이 AI 캐런(Karen, 클레임을 자주 거는 고객을 지칭하는 밈)이냐"라며 소니의 우선순위에 대해 비판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미래도 암울?
한 유저는 "PS5는 라이브러리에 '마이너스' 개수의 게임을 보유한 최초의 콘솔이 될 것"이라는 신랄한 댓글로 52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과도한 검열로 인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현한 것이다.
게임의 자유도는 어디로?
이번 소니의 AI 검열 시스템 개발 소식은 게임의 창작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게이머들은 "미래가 이렇게 순화될 줄 몰랐다"며 현재 게임 산업의 방향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과연 실시간 AI 검열이 게임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게이머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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