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콘솔 게임 부문 후보 등극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콘솔 게임 부문 후보 등극

뜻밖의 쾌거, 소닉이 돌아왔다

10월 8일, 영국 게임 전문 매체 게임즈레이더가 발표한 제43회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후보 목록에서 예상치 못한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가 콘솔 게임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이다.

소닉 팬덤은 이 소식에 환호했다. 한 팬은 "노미네이트되는 것 자체가 이미 인정받는 상이나 다름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팬은 "2015년만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말했다면 헛소리 취급받았을 텐데"라며 소닉 프랜차이즈의 놀라운 부활을 실감한다고 했다.

소닉 3 영화까지, 이중 쾌거

더욱 놀라운 건 소닉의 쾌진격이 게임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닉 더 헤지혹 3' 영화 역시 최고 비디오게임 각색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팬들은 이미 승부가 끝났다고 보고 있다. "그냥 지금 당장 상 줘도 될 것 같은데"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경쟁작으로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거론되지만, 한 팬은 "마인크래프트 영화는 소닉 3한테 상대가 안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

레딧 소닉 커뮤니티에는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특히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를 메인으로 즐기는 한 팬은 "미쿠 메인인 나로서는" 하며 뿌듯함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의 게임상을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 레이싱 부문이 있다면 거기서라도 마리오를 이기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그동안 마리오 카트 시리즈에 밀려 있던 소닉 레이싱의 설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닉 부활의 정점

소닉 프랜차이즈는 최근 몇 년간 눈부신 부활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소닉 프론티어즈'의 성공에 이어 영화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 그리고 이번 레이싱 게임의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노미네이트까지. 한때 몰락의 길을 걸었던 파란 고슴도치가 다시 한번 게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이 행사에서 소닉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투표는 현재 진행 중이며, MSI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의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