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취미로 게임 개발하던 1인 개발자, 결국 회사 관두고 '꿈의 게임' 제작에 전념
10년 만에 내린 인생 최대의 결단
8월 29일, 레딧 게이밍 커뮤니티에 한 1인 개발자의 용기 있는 도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년간 취미로 게임 개발을 해온 한 개발자가 마침내 직장을 그만두고 풀타임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개발자는 "인생에서 이런 위험을 감수해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내 꿈이라서 도전해야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가장 진보된 몬스터 AI' 구현에 도전
그가 현재 제작 중인 게임 'Dead Exhale(데드 익스헤일)'은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 아웃라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공포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에게 맞춰 난이도를 조절하는 '가장 진보된 몬스터 AI'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어둠 속에서 녹색 레이저가 환경을 비추는 가운데 천장과 벽을 기어다니는 섬뜩한 인간형 크리처들이 등장한다. 유기체적이고 동굴 같은 환경은 밀실공포증을 자극하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니티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적 도전
개발자는 특히 몬스터가 벽과 천장을 기어다니는 시스템 구현에 수개월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유니티에는 벽과 천장을 기어다니게 하는 내장 기능이 없어서, 대체 표면에 경로와 내비게이션 메시를 구축하도록 유니티를 '속여야' 했다"고 기술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는 세 번째 게임 프로젝트로, 레인 월드와 같은 게임들로부터도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긍정적 반응
- "천장과 벽을 기어다니는 섬뜩한 인간형 크리처가 정말 멋지다. 게임 이름과 출시 예정일이 궁금하다" (+162 추천)
- "정말 대단해 보인다. 한 명의 개발자가 만든 것치고는 정말 훌륭하다. 자신의 작업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31 추천)
- "데모가 공개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는 게 정말 좋다. 쉽게 무서워하는 편이지만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공포 게임 특성상 나타나는 반응
- "정말 잘 만든 것 같지만... 아니다. 절대 안 한다" (+25 추천)
- "첫 번째 클립만 봐도 절대 플레이 안 할 것 같다. 신이시여" (+21 추천)
- 한 유저는 "천장의 큰 거미는 모든 사람의 취향이 아니다"라며 공포 요소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
마케팅 조언도 잊지 않는 커뮤니티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개발자에게 마케팅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게임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마케팅 연습이 필요하다!"라는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2026년 초 정식 출시 목표
데드 익스헤일의 데모는 8월 29일 스팀에서 공개되었으며, 개발자는 현재 진행 속도라면 2026년 초 정식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간의 취미 개발에서 풀타임 개발자로의 전환, 그리고 기술적 도전과 창의적 비전이 결합된 이 프로젝트가 과연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게임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gaming/comments/1n3dfvf/im_a_solo_developer_working_on_my_dream_game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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