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도 없는데 PS4 달라고? 다섯 아이 엄마의 황당한 생일 선물 요청이 화제
생일선물로 게임기를 요청한 다섯 아이 엄마
지난 1월 25일, 해외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페이스북 게시물이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섯 명의 자녀를 둔 한 여성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 여성은 자신의 29세 생일을 앞두고 "최근 어머니를 잃어 힘들다"며 동정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글을 시작했다. 어머니가 생전에 생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셨지만, 이제는 본인이 아무것도 할 여유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문제는 요청 내용이었다. 생일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저렴한 피자나 칠리 재료 등을 요청한 것까지는 이해할 만했지만, 갑자기 "PS4나 닌텐도 스위치"도 함께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
이 게시물은 1,218개의 추천과 319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지만, 대부분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257개 추천)은 "다섯 아이에 돈도 없고…"라며 한숨을 쉬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왜 나는 아이 없이 돈 5개는 가질 수 없을까?"라는 심슨 패러디 댓글이 1,194개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네티즌들이 지적한 것은 이 여성이 자신의 아이들이 아닌 본인을 위한 선물만 요청했다는 점이다. "다섯 아이를 위한 건 아무것도 안 달라고 하네?"(198개 추천)라는 댓글이 달렸고, "엄마 노릇에 바빠서 게임할 시간이 어디 있겠어?"(118개 추천)라는 현실적인 지적도 나왔다.
"감정 조작"이라는 비판
네티즌들은 이 여성의 글쓰기 방식도 문제 삼았다. 한 유저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에는 브랜드나 맛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면서, 게임기만큼은 PS4나 스위치로 구체적으로 적었다"며 "진짜 원하는 건 게임기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103개 추천).
또 다른 네티즌은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로 시작해서 동정심을 유발한 다음 게임기를 요청하는 건 감정 조작"이라고 비판했다(84개 추천).
"성인이 생일선물을 구걸하다니"
많은 댓글들이 성인의 생일에 대한 인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성인이 되어서 생일선물을 구걸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간다"(81개 추천)는 댓글과 함께, "18세 이후로는 생일에 별 관심 없다"(381개 추천)는 현실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성인이 되면 생일에도 일하는 게 정상이다. 난 폭력적인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많은 생일을 보냈는데, 집에 살아서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근본적인 문제 제기
일부 네티즌들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섯 아이를 낳은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과 함께, "이 여성에게 필요한 건 게임기가 아니라 일자리와 피임"(59개 추천)이라는 직설적인 댓글도 나왔다.
또한 "차에 기름 넣을 돈도 없다면서 게임기를 달라는 건 우선순위가 엉망"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구걸 문화와 책임감 있는 양육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도움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과 구별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요청에 대한 경각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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