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핀 캐리 역할 결국 완전히 죽었다... 미드와 APC 픽률 거의 같아져

세라핀의 캐리 역할이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 8월 4일, 리그 오브 레전드 세라핀 전용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통계 자료가 공개됐다. 세라핀의 미드 라인 픽률과 APC(원거리 딜러) 픽률이 거의 동일해지면서, 캐리 역할로서의 정체성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세라핀의 미드 픽률은 0.17%로 6천 게임이, APC 픽률은 0.27%로 1만 게임이 집계되고 있다. 불과 0.1%의 픽률 차이와 4천 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서포터 역할이 91.6%를 차지하는 가운데, 딜러 역할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유저들의 분노 "라이엇이 세라핀을 망쳤다"
세라핀 유저들은 라이엇 게임즈의 지속적인 너프와 정체성 파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좋아요 102개)에서는 "작년에 Q 스킬을 대폭 너프했을 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유저는 "세라핀 같은 킷을 가진 챔피언은 초반 데미지가 좋을 수 없다. 더블캐스트 패시브 때문에 초반 파워가 있으면 파워 밸런스를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고 지적했다. 다른 댓글에서는 "처음에는 Q 스킬 AP 계수를 45%까지 줄이려고 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됐다.
"AP 세라핀은 이제 다른 메이지에게 완전히 밀린다"
60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현재 세라핀의 처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AP 세라핀으로 어떤 빌드를 만들어도 다른 모든 메이지에게 밀린다. 만약 AP 세라핀으로 이기고 있다면, 다른 메이지로는 더 쉽게 이겼을 것이고, 서포터 세라핀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세라핀의 정체성은 W를 누르고 맛있는 궁극기를 맞히는 것이 전부"라며 현재 세라핀이 단순한 CC(군중 제어) 봇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미드스코프 업데이트로 완전한 인챈터 전환 우려
26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에서는 "라이엇이 APC 인기 때문에 세라핀을 어느 정도 메이지로 유지하고 있지만, 결국 미드스코프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한 인챈터로 만들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세라핀 메인들은 라이엇이 픽률 하락을 핑계로 메이지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인챈터로 전환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픽률 하락의 원인이 챔피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재미없고 우울하게 만드는" 지속적인 너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세라핀의 운명
현재 세라핀은 딜러 역할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서포터로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지 킷을 가진 챔피언을 인챈터로 억지로 밸런싱하려는 라이엇의 시도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라핀 유저들은 외모만 보고 이 챔피언을 선택하는 유저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본래 정체성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8월 현재 세라핀은 그 어느 때보다 애매한 포지션에 놓여 있으며, 앞으로의 밸런스 조정이 주목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SeraphineMains/comments/1mhgwk4/last_inkling_of_seraphines_carry_role_is_dead/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