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로블록스는 차단했는데 AO3는 안 막았다니... 학생들 반응 '폭소'
학교 인터넷 필터링의 아이러니
지난 1월 16일, 해외 팬픽션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한 학생이 "학교에서 로블록스는 차단했는데 AO3는 안 막아서 너무 웃겨요 😭"라며 올린 게시물이 7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AO3(Archive of Our Own)는 전 세계 팬픽션 창작자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팬픽션 아카이브 사이트다. 반면 로블록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게임 플랫폼이다.
학생들의 솔직한 반응들
댓글창에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학생들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우리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까지 차단했어요"라며 45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다른 학생은 "어른들이 아이들과 소통하는 건 의심스럽다고 생각하나 봐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한 학생은 "우리 중학교는 한때 학교 소식 웹사이트를 차단했어요. 그리고 7학년 전체가 구글 사이트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구글 사이트도 막았죠"라며 황당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IT 관리자들의 고민
학교 관리자 입장에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솔직히 말하면 AO3는 로블록스만큼 언론에서 문제가 된 적이 별로 없어요. 많은 부모들이 로블록스는 알지만 AO3를 아는 사람은 적죠. 그리고 아동 관련 스캔들이 터지면 학교에서는 바로 조치를 취하거든요"라는 분석이 245개의 추천을 받았다.
다른 사용자는 "로블록스가 더 문제인 게, 거기엔 성인들이 미성년자와 이상하게 소통하려는 경우가 많거든요. AO3에서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DM 기능이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로블록스의 구조적 문제점
한 사용자는 로블록스의 문제점을 더 자세히 지적했다. "로블록스는 미성년자를 새롭고 창의적이고 끔찍하게 추악한 방식으로 착취하도록 설계됐어요. 심지어 커뮤니티의 성범죄 위험성을 논하기 전부터 말이죠. 알면 알수록 더 심각해져요"라며 97개의 추천을 받았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우회법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유됐다. 한 학생은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코로나 시기) 크롬북으로 수업을 했어요. 영어 시간에 에세이를 써야 했는데 AO3를 읽고 있었죠. 선생님이 프록터 앱으로 메시지를 보내서 숙제를 하라고 하셨고, 다음 날 AO3가 차단됐어요. 기본적으로 제 때문에 우리 학군 전체에서 AO3가 막힌 거예요 😭"라며 자신의 '전설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다른 학생은 간단명료하게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너희 반 애들이 책을 안 읽어서야 👍"라고 농담했다.
학교 필터링 시스템의 한계
한 사용자는 "곧 차단될 거예요. IT 모니터링에 걸릴 테니까. 2주 전쯤 한 여성이 직장에서 갑자기 AO3가 차단됐다고 포스팅했거든요"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이번 사건은 학교의 인터넷 필터링 시스템이 얼마나 일관성 없이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웃픈 사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작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이트는 막히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사이트는 그대로 두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AO3/comments/1qesje2/i_love_how_the_school_banned_roblox_but_not_a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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