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로블록스 차단 해제 거부..."해제할 근거 없다"

러시아 정부, 로블록스 차단 해제 거부..."해제할 근거 없다"

러시아 로스콤나드조르, 로블록스 차단 유지 방침 재확인

12월 6일, 러시아 언론통제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Роскомнадзор)가 로블록스 차단 해제에 대한 근거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러시아 국영 통신사 RIA 노보스티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러시아 게임 커뮤니티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력한 비판 여론 확산

러시아 게임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이 놈들에게는 근거 따윈 필요 없다. 그냥 명령만 있으면 된다"며 로스콤나드조르의 자의적 판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눈에 띄는 반응들:

  • 정부 기관에 대한 직접적 비난: "로스콤나드조르를 금지된 조직이자 러시아 혐오 단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136개의 추천을 받았다
  • 직원들의 동기에 대한 의문: "로스콤나드조르 직원들이 어떤 마음으로 출근하는지 궁금하다. 악의적으로 웃으면서 '자, 이제 로블록스를 차단해서 그 더러운 아이들을…' 이런 식인가?"라는 댓글이 화제를 모았다
  • 무차별적 차단 정책 비판: "차단할 근거라도 있었나? 아니면 우리는 일단 차단하고 나중에 근거를 찾는 건가?"라는 지적도 나왔다

시니컬한 현실 인식도 등장

한편 일부 유저들은 보다 냉소적인 시각을 보였다. "로스콤나드조르 직원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만큼 극악한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돈 때문에 출근해서 양심을 끄고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사람들일 것"이라는 분석이 57개의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유저는 "차단된 링크드인에 들어가서 로스콤나드조르 회사를 찾아보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무도 숨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을 자랑스러워한다"며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러시아 게임 산업에 미치는 파장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 플랫폼으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차단 방침은 러시아 내 게임 유저들과 개발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푸틴이 살아있는 한, 모든 뉴스 앞에 '푸틴이 살아있는 한'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다"는 절망적인 댓글이 120개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이번 로스콤나드조르의 발표는 러시아 정부의 인터넷 통제 정책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 디지털 콘텐츠 접근성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KafkaFPS/comments/1pfj12s/роскомнадзор_не_видит_основания_для_разблокировк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