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 팩토리 팬들 경악... 쿠라마가 실제 '게임 콘솔'로 플레이한다고?

루네 팩토리 팬들 경악... 쿠라마가 실제 '게임 콘솔'로 플레이한다고?

"쿠라마의 끊임없이 울리는 기계들"… 그의 정체는 진정한 '게이머'?

루네 팩토리 시리즈의 최신작 '루네 팩토리: 돌폰스'의 등장인물 쿠라마에 대한 흥미로운 팬 이론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3일, 레딧 유저가 "쿠라마가 실제로 현대 게임 콘솔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쿠라마와의 대화 중 카나타가 "쿠라마의 끊임없이 울리는 기계들"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의 스크린샷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작성자는 루네 팩토리 시리즈의 바람 드래곤신 벤투스윌이 '시간'을 다스린다는 설정을 언급하며, 같은 바람의 신인 쿠라마 역시 시간을 넘나드는 능력이 있어 서버나 현대적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게시물은 237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 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결정적 증거: 쿠라마는 실제로 게임을 즐긴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단순히 "네"라고 답변한 뒤, 결혼 후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해당 이벤트에서 쿠라마는 컴퓨터나 콘솔 앞에서 게임을 하다 잠이 들었고, 주인공은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게임 캐릭터의 이름을 지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는 루네 팩토리 세계관 내에 실제로 전자 게임기기가 존재한다는 명백한 증거로 해석됩니다.

또 다른 유저는 쿠라마의 안경 설명을 보면 사실상 '구글 글래스'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가을 마을은 '아즈마의 실리콘 밸리'?

이어진 댓글에서 흥미로운 지적이 나왔습니다. "가을 마을은 아즈마의 실리콘 밸리 같아요. 쿠라마는 전자기기를 갖고 있고, 쿼이랑은 드론을 발명하고 있죠" 라는 의견이 63개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루네 팩토리 세계관에서 가을 마을은 기술의 중심지로, 제작 관련 NPC들이 이곳에 어울리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해석이 제시됐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이론과 시간 여행

또 다른 흥미로운 이론은 아즈마가 실제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라는 것입니다. 한 유저는 카이와의 대화와 포스트게임 엔딩을 근거로, 아즈마가 종말 이후의 세계(공식 설정)이며, 이전 시대 중 하나가 실제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이었을 가능성(미확인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더불어 '쿠라마가 어떤 시대의 게임에도 접근할 수 있다'는 대사를 언급하며, 그가 미래나 과거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것이 개발자들이 의도적으로 넣은 '제4의 벽 깨기'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귀여운 게이머 쿠라마, 팬들의 사랑 받아

루네 팩토리: 돌폰스의 쿠라마가 현대적 게임기를 가진 게이머라는 이 특이한 설정은 팬들 사이에서 오히려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결혼 후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게임 캐릭터 이름을 지은 에피소드는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판타지 세계관 속에 현대적 요소를 은근히 섞어놓은 루네 팩토리 시리즈만의 독특한 매력이, 이번에도 팬들의 상상력과 만나 흥미로운 이론으로 발전한 모습입니다.

참고: https://reddit.com/r/runefactory/comments/1liklmc/does_this_mean_kurama_legit_has_access_to_mod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