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 호나우두, 롤 도전기 '화제'..."과거영상 발굴에 팬들 환호"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 롤 도전기 '화제'..."과거영상 발굴에 팬들 환호"

축구의 '진짜 9번', 롤 소환사의 협곡에 입성하다

축구 팬들에게 '진정한 9번'으로 불리는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Ronaldo Nazário)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레딧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레딧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는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배우는 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다만 실제 영상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영상은 꽤 오래됐네요" - 팬들의 반응

레딧 유저들은 이 영상이 최근의 것이 아니라 2016년경에 촬영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영상에 브라질의 프로게임단 CNB(CNB e-Sports Club)가 등장하는데, 이 팀은 현재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유저는 "내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GOAT)가 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같은 다른 게임도 시도했던 것 같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축구의 '현상' 호나우두, 게이머로 변신?

호나우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브라질 국가대표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한 축구 팬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호평했고, 다른 팬은 "그가 심각한 부상들만 없었다면, 그의 커리어는 더 위대했을 수도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호나우두는 현역 시절 '일 페노메노(The Phenomenon, 현상)'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전성기가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스포츠 스타들과 게임의 만남, 계속되는 트렌드

호나우두 외에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e스포츠와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NBA 스타 케빈 듀랜트는 FaZe Clan의 투자자로 참여했고, 데이비드 베컴은 Guild Esports를, 축구선수 제라드 피케는 KOI 팀의 설립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 스타들의 게임 업계 진출은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 간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로 해석됩니다.

호나우두의 경우, 현재는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팀인 레알 바야돌리드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어, 게임보다는 축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레딧 게시물에서는 원 게시자가 호나우두를 'Soccer Legend(축구 레전드)'로 표현한 것에 대해 일부 유럽권 유저들이 "'Soccer'라니… 😢"라며 'Football(축구)'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농담 섞인 댓글도 달렸습니다.

원문 레딧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