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아동 성범죄 고발 유튜버 계정 삭제하고 소송 경고까지... '진짜냐?'

로블록스가 '아동 보호 활동가'를 공적으로 만들었다
8월 9일, 게임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로블록스 플랫폼 내 아동 성범죄 문제를 고발해온 유튜버 'Schlep'의 모든 계정이 일괄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로블록스 측이 이 유튜버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이다.
해당 소식은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서 1,4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하다.
로블록스의 '이상한' 대응에 커뮤니티 들끓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27 추천)은 이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냈다.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같은 아동 대상 게임에는 성범죄자들이 들끓는다. 회사들이 이게 싫다면 직접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한 유저는 씁쓸한 현실을 폭로했다. "이런 회사들한테 성범죄자들은 돈벌이 수단이다. 아이들은 돈이 별로 없지만, 아이들을 노리는 범죄자들은 돈이 많거든. 회사들은 아이들 따위는 신경 안 쓴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늑대 밥이 되게 내버려둔다."
"법정에서 만나자" vs "이미 끝난 게임"
199명이 추천한 댓글은 이 유튜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냥 '좋다, 해보자'라고 하고 법정으로 가서 모든 걸 공식 기록으로 남겨라."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유저는 "미국 정치 상황을 보면 성범죄나 아동 성추행을 보호하는 분위기고, 미국인 3분의 2는 아동 성범죄에 무관심하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로블록스의 '나쁜 PR' 은폐 시도?
128명이 공감한 댓글은 로블록스의 진짜 속내를 분석했다. "성범죄자들이 게임에 숨어있다는 나쁜 이미지 때문에 화가 난 거다. 아이가 실제로 피해를 당해도 덮어버리려고 한다. 부모들이 걱정하지 않고 로벅스를 더 많이 사게 하려고."
한 유저는 더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기업의 탐욕 그 자체다." 다른 유저는 "가톨릭 교회랑 똑같은 발상"이라며 신랄하게 비꼬았다.
피해 사례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
30명이 추천한 댓글에는 실제 피해 사례가 언급되었다. "내 친구들 중에 아이가 '치팅으로 계정 밴당한다'는 협박에 속아서 몸을 노출하게 된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유저는 "더 이상 '상상력에 힘을 주는' 게임이 아니라 '성범죄자들에게 힘을 주는' 게임이 됐다"며 로블록스의 슬로건을 비꼬았다.
경찰 수사가 필요한 시점
32명이 추천한 댓글은 "로블록스… 경찰이 나서야 할 때다"라며 사법기관의 개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23명이 공감한 댓글은 "테디 사건에 이어 이번 일까지… 로블록스가 정말 소위 '성범죄자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것 같다"며 과거 논란을 상기시켰다.
아동 안전 vs 기업 이익, 승부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계정 삭제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아동의 안전을 지키려는 개인의 노력을 기업이 법적 협박으로 짓밟으려 한다는 점에서, 과연 누구를 위한 플랫폼인지 의문이 든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아동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그런데 아동을 보호하려는 목소리를 오히려 차단하려 한다면, 이는 명백한 본말전도다.
커뮤니티의 분노는 당연하다. 기업의 이미지 관리가 아동의 안전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로블록스는 이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까? 아니면 조용히 넘어가려 할까? 하지만 이미 인터넷은 기억하고 있다.
관련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videogames/comments/1mlu7np/a_roblox_youtuber_schlep_that_fighting_aga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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