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본사 근처 도로명이 '로블록스 웨이'로 바뀌었다...유저들 '현실까지 침투했다' 반응 폭발
가상 세계가 현실로 튀어나왔다
지난 9월 26일, 로블록스 본사 근처 도로가 '로블록스 웨이(Roblox Way)'로 개명됐다는 소식이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전해지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녹색 도로표지판에는 흰 글씨로 'Roblox Way'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다. 이 사진이 레딧에 올라오자마자 1,3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유저들의 반응은 극과 극
긍정적 반응: "블록스버그로 아예 바꿔버려"
- "이참에 그 지역 전체를 블록스버그로 바꿔버리자" (+420 추천)
- "아니면 로블록시아나 로블록사빌은 어떨까" (+29 추천)
- "현실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222 추천)
- "곧 전 세계가 로블록시아가 될 것" (+78 추천)
우려 섞인 반응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로블록스의 여러 논란들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 "아이들을 그 근처에 보내지 마라" (+26 추천)
- "온라인 쇼핑이나 편지를 보낼 때마다 주소에 'XXX 로블록스 웨이'라고 쓴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현실감이 없겠어" (+26 추천)
- "로블록스 웨이, 미성년자도 운전할 수 있고 누군가 유튜브 영상을 만들지 않는 이상 경찰도 못 잡는 곳" (+72 추천)
신랄한 비판도 등장
일부 유저들은 더욱 직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지옥이라고 부르는 재미있는 방법이네" (+34 추천)
- "'인생이 로블록스'라는 말의 신호탄인가" (+77 추천)
로블록스의 현실 진출, 어떻게 봐야 할까
도로명 개명은 단순한 상징적 의미를 넘어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이 현실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월간 활성 사용자 2억 명을 넘나드는 로블록스는 이미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됐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에서 볼 수 있듯이, 로블록스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복잡하다. 창의적 플랫폼으로서의 긍정적 측면과 함께 안전성 논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로블록스 웨이'라는 도로명이 과연 로블록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아니면 단순한 화제거리로 그칠지 지켜볼 일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nqwnpo/a_street_near_roblox_hq_has_been_renamed_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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