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데이비드 바스주키 퇴진하라"... 2026년 희망적 미래 그려내며 발칵
로블록스 CEO 퇴진 바라는 유저들의 목소리
12월 10일, 로블록스 밈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2026년 로블록스는 이럴 것이다(희망적으로)"라는 제목으로 올린 이미지에는 4명의 로블록스 캐릭터들이 소파에 앉아 "데이비드 사망"이라는 헤드라인이 적힌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여기서 '데이비드'는 로블록스의 CEO 겸 창립자인 데이비드 바스주키(David Baszucki)를 가리킨다. 이 게시물은 282개의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거야말로 진짜 완벽하다"
댓글에서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추천(28개)을 받은 댓글은 "내가 보기에는 완벽하다(All I see is peak)"라며 이 상상의 미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반응은 최근 로블록스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플랫폼의 수익 구조, 미성년자 안전 문제, 그리고 개발자들에 대한 수익 배분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현재 심리 상태
이번 게시물은 단순한 밈을 넘어서 로블록스 커뮤니티가 현재 플랫폼 운영진에 대해 얼마나 불만을 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된다. 특히 로블록스 밈 전용 커뮤니티인 r/bloxymemes에서 이런 내용이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유저들 사이에서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상당히 확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에 대한 '희망적' 전망?
게시글 제목에 담긴 "hopefully(희망적으로)"라는 표현이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다. 이는 단순히 CEO의 퇴진을 바라는 것을 넘어서, 그것이 로블록스 플랫폼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운영상의 문제들로 인해 커뮤니티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게시물은 그러한 불만이 어떤 수준에 달해 있는지를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이는 인터넷 밈 문화의 과장된 표현 방식이며, 실제로는 플랫폼 개선에 대한 유저들의 간절한 바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관련 링크: 원본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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