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콩순이' 캐릭터 발견에 웃음 터져나와

로블록스 유저들 '콩순이' 캐릭터 발견에 웃음 터져나와

로블록스에서 발견된 깜찍한 착각

로블록스 게임 'Die of Death'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8일, 한 유저가 게임 내 캐릭터의 갑옷 텍스처를 보고 '로블록스 콩'처럼 보인다며 자신이 상상한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문제의 캐릭터는 체인메일을 입고 있는 모습인데, 이 갑옷의 텍스처가 로블록스의 상징적인 콩 모양 캐릭터들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체인메일의 둥근 고리들이 여러 개 모여있는 모습이 로블록스 아바타의 둥근 몸체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어 보인다.

커뮤니티의 재치있는 반응들

이 게시물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제법 뜨겁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Beandroid"라는 단어로, 콩(Bean)과 안드로이드(Android)를 합친 재치있는 조합이다. 또 다른 유저는 "[내 체인메일…]"이라며 마치 캐릭터가 자신의 갑옷을 바라보며 당황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제 못 본 척할 수가 없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는데, 한번 보면 정말 콩처럼 보여서 다시는 원래 모습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Beandroid 스킨은 언제 나오나요?"라는 댓글도 등장해, 아예 이 컨셉을 게임 스킨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까지 나왔다.

로블록스만의 독특한 매력

로블록스는 블록 형태의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런 미니멀한 디자인 때문에 유저들은 종종 다른 게임이나 실생활의 사물에서 로블록스 캐릭터와 비슷한 모양을 발견하곤 한다. 이번 사건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로블록스의 화폐인 로벅스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들 중에는 실제로 콩 모양이나 둥근 형태의 아이템들이 많아, 유저들에게는 '콩'이라는 표현이 꽤 친숙하다.

작은 발견이 만든 큰 재미

이런 사소한 발견과 그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게임 문화의 재미있는 단면을 보여준다.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유저들이 찾아내는 재미와, 그것을 공유하며 함께 웃는 모습은 건전한 게임 커뮤니티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Die of Death'라는 게임 자체는 꽤 진지한 게임플레이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귀여운 착각과 반응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커뮤니티 분위기가 상당히 유쾌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작은 발견들이 게임 커뮤니티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혹시 여러분도 게임을 하다가 뜻밖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커뮤니티에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DieOfDeathRoblox/comments/1o1alea/i_thought_his_chest_texture_was_a_bunch_of_robl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