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벅스 결제했다가 계정 밴당한 유저, 로블록스 고객센터는 2주째 묵묵부답
결제 완료했는데 사기 행위로 밴?
8월 27일, 한 로블록스 유저가 레딧에 황당한 경험담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저는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UGC 이모트를 구매하기 위해 로벅스를 결제했는데, 오히려 '사기 행위'라는 황당한 이유로 계정이 정지당했다고 호소했다.
문제는 로블록스의 결제 시스템인 Xsolla를 이용한 과정에서 시작됐다. 결제 중 이상한 인증 페이지가 나타났고, "카드로 2달러를 결제해서 인증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결제된 금액을 입력하라"는 창이 떴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2달러가 아닌 다른 금액이 결제됐고,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인증을 완료했다.
결제는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로벅스도 정상적으로 받았지만, 친구들과 게임을 하려던 중 갑자기 계정이 정지됐다. 정지 사유는 "사기 행위"와 "반복적인 환불 요청"이었는데, 정작 본인은 환불을 요청한 적도 없고 여전히 로벅스 결제 금액은 청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블록스 고객센터의 차가운 현실
더욱 황당한 것은 로블록스 고객센터의 대응이다. 이 유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메일을 보냈지만, 벌써 2주째 답변이 없는 상태다. 자동 응답 메시지에서는 "추가 이메일을 보내면 대기 명단에 올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답답한 마음에 3번이나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유저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시스템에 대한 불신: "이래서 난 기프트카드만 쓴다" (+51개 추천)
- Xsolla에 대한 의문: "Xsolla가 뭐냐"라는 댓글도 많았는데, 한 유저는 "2016-2018년에 페이세이프카드로 로벅스 사려고 썼던 그거다"라고 설명했다 (+66개 추천)
- 비슷한 피해 사례: "우리 7살 아들도 이유도 모르게 밴당했다. 수백 달러 날렸는데 고객센터는 계속 돌려막기만 한다" (+21개 추천)
로블록스 운영진에 대한 날선 비판
댓글 중에는 로블록스 창립자 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를 직격하는 내용도 있었다. "데이비드는 이미 62살인데 게임도 제대로 관리 안 한다"는 댓글이 90개의 추천을 받으며 상위에 올랐고, "초기 치매 증상 아니냐"는 신랄한 대답도 36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로벅스 구매한 거 전부 환불받는 방법 아는 사람?"이라며 "밴당해도 상관없다"고 했는데, 이는 로블록스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결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의 결제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정상적인 결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사기 행위'로 분류되는 시스템, 그리고 2주째 답변조차 주지 않는 고객센터는 유저들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로블록스는 주요 사용자층이 어린이와 청소년인 만큼, 이런 문제들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구매한 로벅스가 아무런 이유 없이 날아가고, 고객센터마저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로블록스 측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그리고 피해를 입은 유저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게시글: https://reddit.com/r/RobloxHelp/comments/1n1vhrs/roblox_banned_me_for_buying_rob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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