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번역이 이상하다고? '포토샵'이 '핀터레스트'로 번역되는 충격적인 현실

로블록스 번역이 이상하다고? '포토샵'이 '핀터레스트'로 번역되는 충격적인 현실

로블록스 번역 오류, 게이머들 사이에서 웃음거리로 전락

2월 11일, 로블록스 게임 내 번역 오류가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FORSAKEN' 게임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게시물에는 황당한 번역 사례들이 줄줄이 공개되어 유저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문제가 된 번역들을 살펴보면 그 심각성이 드러난다. '포토샵(Photoshop)'이 '핀터레스트(Pinterest)'로, '허영(Vanity)'이 '블렌더(Blender)'로 번역됐다. 더 나아가 '루돌프(Rudolf)'는 '아돌프(Adolf)'로 바뀌어 역사적으로 민감한 이름이 등장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크리스마스 한정 스킨의 이름은 아예 '숟가락(Spoon)'으로 번역되는 기가 막힌 일까지 발생했다.

유저들 반응은 폭발적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유저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다. 한 유저는 "핀터레스트가 나를 죽이고 있어 😭"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다른 유저는 "엘리엇, 왜 폴란드를 침공하고 있어? 센티넬들을 치료해야 한다고!"라며 아돌프 번역에 대해 블랙 코미디로 반응했다.

특히 '핀터레스트' 번역은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밈이 됐다. 한 유저가 올린 이미지에는 게임 내에서 실제로 '포토샵' 대신 '핀터레스트'로 표시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로블록스, 번역 품질 관리 시급

이번 사건은 단순한 웃음거리를 넘어 게임 플랫폼의 번역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용자가 많은 만큼,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번역이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수 있다.

'루돌프'가 '아돌프'로 번역된 것은 단순한 오타를 넘어 역사적 민감성까지 건드리는 문제다. 한 유저가 "두 번째 번역은 위험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고 지적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자동 번역의 한계 드러나

이런 황당한 번역 오류들은 대부분 자동 번역 시스템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어 자체만을 기계적으로 변환하다 보니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로블록스 내 다양한 게임들이 각기 다른 전문 용어와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획일적인 자동 번역 시스템만으로는 품질 있는 번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커뮤니티의 힘으로 개선 기대

다행히 이런 문제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되고 있어, 로블록스 측에서도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게이머들이 번역 오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것 자체가 플랫폼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유저들의 활발한 피드백과 커뮤니티 참여는 로블록스가 더 나은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131개의 업보트와 34개의 댓글이 달린 이번 게시물이 그 좋은 예다.

게임 플랫폼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로블록스의 번역 품질 개선 노력이 다른 플랫폼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해본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FORSAKENROBLOX/comments/1r1jkr2/more_roblox_bad_transl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