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아동 성범죄 추적하는 유튜버 '지디온'에 고소 경고... '결국 수익 때문?'

8월 10일, 갑작스런 위협
지난 8월 10일, 아동 성범죄자들을 추적하는 활동으로 유명한 유튜버 지디온(JiDion)이 로블록스로부터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블록스 측은 지디온을 포함한 모든 '성범죄자 추적자들'을 플랫폼에서 영구 차단하고 고소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디온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로블록스가 성범죄자 추적 활동으로 우리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35분 만에 4만 6천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저들의 격분과 조롱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로블록스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플레이보이 카티 팬 커뮤니티에서도 이 소식이 큰 화제가 되었다.
로블록스 CEO에 대한 의혹
- "로블록스 CEO는 아마 에프스타인 섬에서 아이들과… 했을 거다. 이 사람은 로블록스 이용자의 90%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데이팅 기능을 도입하려고 한다"
- "로블록스 CEO 자체가 성범죄자일 가능성이 높다"
- "데이비드 바주키(로블록스 CEO)는 분명히 성범죄자거나, 아니면 그들을 옹호하는 인물이다"
수익 구조에 대한 냉소적 반응
- "성범죄자들이 잡히면 로블록스 수익이 50% 떨어지니까"
- "로블록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성범죄자들이라 자기들끼리 서로 보호하는 거다"
피해자 증언도 등장
한 유저는 성범죄자 추적의 핵심 인물인 '슐렙(Schlep)'의 사연을 소개했다. 슐렙은 어린 시절 로블록스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했고, 심지어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한다.
"슐렙의 어머니가 로블록스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회사 측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립서비스와 함께 자살 방지 핫라인 링크 두 개만 보내줬다"
이는 로블록스가 아동 안전 문제에 대해 얼마나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플랫폼 폐쇄론까지 등장
일부 유저들은 아예 로블록스 플랫폼 자체를 폐쇄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제시했다.
- "로블록스가 문을 닫으면 세상이 더 나아질 것이다"
- "9년간 플레이하며 개발로 총 200만 로벅스를 벌었지만, 이런 진짜 심각한 문제 앞에서는… 이 회사는 정말 사악하고 기능 장애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내 꿀벌 게임은 어떡해"라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디온 지지 여론 확산
흥미롭게도 평소 지디온의 활동에 비판적이었던 유저들도 이번만큼은 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지디온이 신을 만나고 개과천선했다. 이제는 실제로 범죄자들을 체포로 이어지게 하는 성범죄자 추적 영상을 주로 만든다"
- "그가 더 이상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영상은 만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나?"
심지어 "#프리지디온(#FreeJiDion)" 해시태그 캠페인까지 등장했다.
로블록스의 딜레마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가 직면한 근본적인 딜레마를 드러낸다. 아동 안전을 위한 활동을 막으려는 회사의 행동이 오히려 "무엇을 숨기려는 것인가"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로블록스가 이용자 대부분이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데이팅 기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과연 로블록스는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동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_원본 글: https://reddit.com/r/playboicarti/comments/1mmpi1k/robloxisthreatingtosuejidionfor_catchi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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