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의 로블록스 캐릭터 묘비가 전 세계를 울렸다
게임을 사랑했던 소년을 기리는 특별한 방법
지난 3월 10일,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랭카스터에 위치한 한 묘지에 세워진 로블록스 캐릭터 모양의 묘비석이었다.
묘비의 주인공은 2007년 4월 6일에 태어나 2021년 8월 23일 세상을 떠난 칼렙 리 핸킨슨(Caleb Lee Hankison)이라는 14살 소년이었다. 검은 돌로 만들어진 묘비는 로블록스의 전형적인 블록 형태 캐릭터를 실제 크기로 재현했으며, 뿔 달린 헬멧에 후광이 함께 조각되어 있고 십자가 목걸이까지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아이를 잃는 것보다 힘든 일은 없다"
이 게시물은 3,298개의 추천과 156개의 댓글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었다. 댓글들은 대부분 깊은 애도와 부모에 대한 위로로 가득했다.
한 네티즌은 "아이를 잃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일 것이다. 이 가족은 칼렙이 사랑했던 것으로 그를 기억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가족들이 로블록스나 이 묘비를 볼 때 끝이 아닌 좋은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9살 딸과 16살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절대 회복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부모로서의 심정을 토로했다.
바캉스 중 일어난 비극
한 네티즌이 칼렙에 대해 검색한 결과를 공유했는데, 그는 오하이오 출신이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외상 치료로 유명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살 소년이 해변 휴가 중에 치명적인 외상을 입었다는 뜻이다. 정말 끔찍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진짜 게임 캐릭터일까?
많은 네티즌들이 묘비의 로블록스 캐릭터가 칼렙이 실제로 사용했던 아바타인지 궁금해했다. "아마 그의 실제 캐릭터일 것이다. 부모님이 직접 뿔 달린 디자인을 선택했을 리는 없을 테니까"라는 의견이 나왔다.
다른 네티즌은 "칼렙에게 8명의 형제자매가 있다고 하니 누군가는 그의 아바타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내 아이는 로블록스 캐릭터를 계속 바꿔서 특별한 하나를 정하기 어려울 텐데"라고 덧붙였다.
게임이 주는 위로와 추억
이번 일화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한 사람의 정체성과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로블록스처럼 창작과 소통이 중심인 게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가 인생에서 즐겼던 것들로 기려지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지만, 동시에 어린 아이의 죽음에 깊이 슬프다"는 한 댓글이 이날의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했다.
14년이라는 짧은 생이었지만, 칼렉이 사랑했던 로블록스 세계는 이제 그를 영원히 기억하는 방식이 되었다. 가족들에게는 슬픔 속에서도 아들의 밝은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interesting/comments/1rq4wxb/a_roblox_themed_gravestone_with_a_roblox_av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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