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 '아들이 엄마를 소개팅시킨다'

로블록스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 '아들이 엄마를 소개팅시킨다'

게임에서 만난 인연이 현실로?

지난 8월 22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믿기 어려운 영상이 화제가 됐다.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하던 한 아들이 온라인에서 만난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주고, 엄마와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다는 내용이다.

영상에는 실제로 그 남성이 집을 방문해 아들, 엄마와 함께 거실에서 로블록스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기괴한 상황은 해외 스트리머 아스몽골드의 서브레딧에서 5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유저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려

믿기 어렵다는 반응들:

  • "이게 연출이 아니라면 북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냐" (+194)
  • "재밌긴 한데 연출이다. 엄마가 저 남자를 '매우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확실히 가짜" (+116)
  • "명백히 연출된 상황이다" (+47)

너무 현실적이라는 반응들:

  • "그 남자 분명히 그날 밤 성공했을 거다. 나중에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면 '저기 있는 조니랑 로블록스하는데 엄마랑 자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엄마 예쁘다더라. 지금은 거실에서 같이 로블록스하고 엄마가 밥도 해줘' 이런 식으로 대답할 듯" (+169)
  • "이 상황 자체가 완전히 미친 거다" (+117)

연출 논란 속에서도 화제성은 여전

대부분의 댓글은 이 영상이 연출된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트레일러 파크에서는 8점급"이라는 신랄한 댓글이나, "음료수나 간식 하나 안 사오고 빈손으로 왔네"라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연출 여부와 상관없이, 이 영상이 보여주는 상황 자체가 현대 게임 문화의 기묘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로블록스라는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들이 현실 세계로 이어진다는 설정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

이번 사건(연출이든 실제든)은 게임 플랫폼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실제 인간관계 형성의 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여러 안전상의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다. 온라인에서 만난 낯선 사람과의 만남, 특히 미성년자가 관련된 상황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출이든 실제든, 이 영상은 게임 커뮤니티에 '이런 일도 가능한 시대가 왔구나'라는 묘한 감상을 안겨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출처: Reddit - r/Asmong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