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팬츠가 17달러? 유저들 "이거 애들 잠옷 반으로 자른 거 아니야?"

로블록스 팬츠가 17달러? 유저들 "이거 애들 잠옷 반으로 자른 거 아니야?"

로블록스 굿즈의 황당한 가격 책정이 화제

로블록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한 의류 제품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레딧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Y2K Low Rise 로블록스 쇼츠'라는 제품이 17달러(약 2만 4천원)에 판매되고 있어 유저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로블록스 로고가 엉덩이 부분에 새겨진 짧은 바지로, 전형적인 Y2K 스타일의 로우라이즈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 제품을 보자마자 "애들 잠옷을 반으로 자른 것 같다"며 조롱했다.

유저들의 신랄한 반응

34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엉덩이에 로블록스라니"라며 황당함을 표했고, 다른 유저는 "항문 위에 'inside the world of'라고 써있는 게 진짜 선택이네"라며 디자인의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236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진짜 울음 나온다. 이거 완전히 유아용 잠옷바지를 반으로 자른 거잖아"라며 제품의 퀄리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가격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127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아무도 이거 안 사겠지, 테무에서 파는 것 같은 바지를 진지하게 파는 거야?"라며 품질 대비 과도한 가격을 지적했다. 이어지는 댓글에서는 "100% 폴리에스터"라며 소재의 조잡함을 꼬집었고, 다른 유저는 "고무줄을 녹여서 만든 것 같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어린이 사이즈의 아이러니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 사이즈 = 로우라이즈 #y2k의류핵"이라는 73개 추천을 받은 댓글이다. 이는 성인용 로우라이즈 의류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어린이 사이즈를 활용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제품 기획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32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진짜로 남동생 바지 입은 것 같다"며 사이즈의 부자연스러움을 지적했고, 6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 단어들 중 어느 것도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며 제품명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블록스 굿즈 시장의 현주소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의 굿즈 시장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로블록스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의류 트렌드를 무리하게 접목시키려다 이런 어색한 결과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로블록스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상품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품질과 적정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17달러라는 가격은 단순한 로고 프린팅 제품치고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다.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로블록스 굿즈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만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로블록스 측에서 굿즈 품질 관리와 가격 정책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웃음거리를 넘어서,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화 전략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