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1억 개 게임 접속 차단했지만 유저들 발칵 "엉뚱한 조치"

로블록스, 1억 개 게임 접속 차단했지만 유저들 발칵 "엉뚱한 조치"

로블록스의 대대적인 안전 업데이트, 논란 속 시행

로블록스가 10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안전성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리 차갑기만 하다.

이번 업데이트로 로블록스는 1억 개 이상의 미등급 게임에 대한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다. 적절한 콘텐츠 라벨링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80만 개 아바타 아이템, 180만 개 닉네임 삭제

로블록스가 발표한 주요 안전 조치는 다음과 같다:

  • 음성 안전 모델 강화: 7개 추가 언어에서 부적절한 언어와 괴롭힘 탐지 및 경고 시스템 도입
  • 대량 콘텐츠 삭제: 정책 위반으로 80만 개 아바타 아이템과 180만 개 유저명/표시명 삭제
  • 미등급 게임 차단: 1억 개 이상의 미등급 게임 접속 불가 조치
  • 레거시 게임 유지: 20만 개의 인기 레거시 경험 유지

유저들, "엉뚱한 조치" 비판 쏟아져

하지만 커뮤니티 반응은 싸늘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07개 추천)은 "제대로 된 인력이 이의신청을 담당했다면 우리가 불만을 토로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잘못된 제재와 자동 거부되는 이의신청 시스템을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로블록스가 실제로 등급이 매겨진 게임이 20만 개밖에 없다는 걸 확인해줬고, 이제 수억 개의 게임이 사라졌다"며 불만을 표했다(63개 추천).

특히 "우리가 많은 역사를 잃었고, 최악인 건 나쁜 게임들은 대부분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라는 댓글(35개 추천)은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유저는 "잘했어 로블록스 팀, 멍청한 놈들아"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개선"이라는 회사 vs 실망한 유저들

로블록스 측은 이번 조치를 "개선"이라고 표현했지만, 유저들은 "이게 개선이라고 말하는 게 가장 최악"(24개 추천)이라며 반발했다.

회사는 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향후 진행 상황 보고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더 자세한 정보는 뉴스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양날의 검이 된 안전성 업데이트

이번 업데이트는 로블록스가 플랫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 특성상 콘텐츠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무차별적인 게임 차단으로 인한 콘텐츠 손실과 부정확한 제재 시스템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안전성과 접근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로블록스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출처: Reddit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