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5개월 만에 접속했더니 화면이 완전 바뀌었다' 발칵

5개월 만에 접속했더니 완전 다른 게임?

지난 11월 14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의 당황스러운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wendy'라는 유저네임을 가진 한 플레이어가 "5개월 동안 로블록스를 안 했는데, 다시 접속했더니 프로필 화면이 이상하게 바뀌어 있다"며 스크린샷을 공유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해당 유저가 올린 스크린샷을 보면, 기존 로블록스 인터페이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로필 상단에는 3D 캐릭터 뷰가 표시되고, 하단에는 원형 프로필 사진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95 Contatti', '4 Follower', '1 Profili seguiti'와 같은 이탈리아어로 된 텍스트들이다.

유저들 "이제 이게 기본이야"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기존 유저들의 반응이 흥미롭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추천수 42개)에서는 "이제 이게 표준 메뉴야. 솔직히 예전에 어떻게 생겼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ㅋㅋ"라고 답했다.

이는 로블록스가 지속적으로 UI/UX 업데이트를 진행해왔으며, 기존 유저들도 이미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응했음을 보여준다.

로블록스의 지속적인 변화

로블록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오고 있다. 특히 프로필 시스템의 경우 3D 아바타 표시 기능 강화, 국제화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이번 사례에서 보이는 이탈리아어 인터페이스 역시 로블록스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지역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해당 언어로 표시되는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유저들의 당황

이 같은 급격한 변화는 오랜만에 로블록스에 복귀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몇 개월간 플레이하지 않았던 유저들은 마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기존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메타버스

로블록스의 이번 사례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사용자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플랫폼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메타버스 생태계의 역동성을 잘 드러낸다.

앞으로도 로블록스를 비롯한 메타버스 플랫폼들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유저들의 적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owqmrs/has_anyone_elses_roblox_profile_looked_like_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