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인기 게임 '프레셔' 개발자, 성범죄 혐의로 발칵 뒤집힌 게임계
또 다시 터진 로블록스 개발자 성범죄 사건
4월 8일,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공포 게임 '프레셔(Pressure)'의 개발자 질(Zeal)이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하면서 게임 커뮤니티가 충격에 빠졌다. 이번 폭로는 게임 작곡가가 직접 구글 문서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질이 본인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더욱 파장이 크다.
게임 내 인기 캐릭터 세바스찬의 성우를 맡은 지아니(Gianni)는 즉시 게임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음성 대사가 게임에서 제거될 예정이라며, "질이 더 이상 팀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뭔가 잘못된 기분이 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유저들의 분노와 실망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연일 이 사건에 대한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한 유저는 "성욕을 느끼는 건 이해하지만, 제발 자기 몸이나 건드리라고. 그리고 프레셔는 정말 좋은 게임이었는데 친구들과 몇 번 플레이해보고 재밌게 즐겼던 터라 정말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강간은 섹스가 아니라 폭력이다"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고, "게임 만들고 가끔 업데이트하고 끔찍한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되는 건데 그것도 못하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지아니 성우의 이탈 소식에 대해서는 "지아니의 반응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가 떠나는 게 맞지만, 세바스찬 캐릭터 더빙을 정말 좋아했던 것 같은데 실망감과 슬픔이 너무 진짜 같다"는 안타까운 댓글이 달렸다.
로블록스 플랫폼의 고질적 문제
이번 사건은 최근 '그레이스(Grace)' 게임 개발자의 논란이 잠잠해진 직후 터진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한 유저는 "로블록스 게임 개발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플랫폼 자체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로블록스에서는: - 인종차별 발언 논란 - 간질 환자 사망 사건에 대한 개발자들의 무책임한 반응 - 이번 성폭행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로블록스 플레이어들에게 최악의 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로블록스는 정말 저주받은 웹사이트다. 플랫폼에서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을 타락시킨다"며 플랫폼의 독성을 지적했다. 다른 유저는 "상당히 젊고 미성숙한 커뮤니티 구성원들, 성인 감독의 부재, 인터넷의 익명성이 결합된 결과"라며 구조적 문제를 분석했다.
성우진 대거 이탈, 게임의 미래 불투명
지아니 외에도 pA.Inter 캐릭터의 성우와 이매지너리 프렌즈(Imaginary Friends) 캐릭터의 성우까지 잇따라 하차를 선언하면서 게임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유저들은 "프레셔가 완전히 망했다", "정말 압박감(pressure) 속에서 무너지고 있다"며 게임의 몰락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프레셔는 최근 모디파이어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였던 터라 유저들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한 유저는 "프레셔는 정말 로블록스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는데, 바로 어제 대학 갔을 때도 기분이 최악이었다"며 허탈함을 토로했다.
반복되는 로블록스의 어둠
이번 사건으로 "로블록스 선량한 게임 개발자들이 미쳐가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지 [0]일" 카운터가 또다시 리셋되었다는 자조적인 반응도 나왔다. 많은 유저들이 "로블록스를 그만둬서 다행이다", "이미 반년 전에 떠났는데 그 이후로 좋아진 상황을 본 적이 없다"며 플랫폼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전직 로블록스 유저는 "로블록스를 그만둔 이후로는 웹사이트가 얼마나 엉망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 바로 옆에 정수기가 있는데 목말라 죽어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는 기분"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프레셔 개발자 성범죄 사건은 로블록스 플랫폼이 가진 구조적 문제와 게임 개발 환경의 어두운 면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과연 로블록스는 이런 연이은 사건들을 통해 건전한 개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까?
출처: Reddit 원문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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