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아동 성범죄 논란, 결국 미 상원의원까지 나섰다

로블록스 아동 성범죄 논란, 결국 미 상원의원까지 나섰다

미국 정치권까지 번진 로블록스 논란

지난 8월 29일, 미국 상원의원 마크 켈리가 로블록스 아동 성범죄자(일명 프레데터) 문제에 대해 공식 언급하며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켈리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안전 관련 법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게이밍 커뮤니티와 인터넷 자유 옹호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정치권이 '아동 보호'라는 명분으로 과도한 인터넷 검열을 시도할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네티즌들 "정치인들 개입하지 마라"

레딧 유저들은 이번 정치권 개입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는 "정치인들이 '아동 보호'를 핑계로 온라인을 무력화시키려 한다. 그들이 정말 신경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착각이다"라며 225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곧 모든 게임이 위저드101의 피셔 프라이스 수준 채팅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라며 과도한 검열 우려를 표했다. 이는 해당 게임이 극도로 제한적인 채팅 시스템으로 유명하다는 점을 빗댄 표현이다.

특히 "'아동 보호'가 결국 'LGBT 콘텐츠 검열'로 끝나고 다른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33개 추천을 받으며 정치적 악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KOSA 법안 공동발의자, 마크 켈리

문제는 마크 켈리 의원이 논란이 많은 KOSA(Kids Online Safety Act) 법안의 공동발의자라는 점이다. 한 네티즌은 "켈리는 불행히도 내가 사는 지역의 멍청한 상원의원이고 KOSA 공동발의자다. KOSA는 여러 이유로 나쁜 법안이며,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과 유사한 면이 많다"며 137개 추천을 받았다.

KOSA는 온라인 플랫폼에 아동 보호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이지만,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로블록스 유튜버 때문에 인터넷이 망가질 수도"

63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미국이 영국 온라인 안전법의 자국 버전을 제정하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로블록스 유튜버 때문에 인터넷이 망가진다고 상상해 보라"며 글로벌한 파급효과를 우려했다.

이는 최근 로블록스 내 아동 성범죄자들을 고발한 유튜버들의 활동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부모 책임론" vs "시스템 개선론"

일부 네티즌들은 근본적인 문제 제기도 했다. 34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부모들이 자녀의 기기나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나? 그들은 자신의 자녀에 대해 완전한 권력과 법적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유저는 또한 "아동 학대의 대부분은 부모에 의해 이뤄지고, 아동 성 착취물의 대부분도 부모가 제작한다"며 통계 자료까지 제시하며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여아 4명 중 1명, 남아 13명 중 1명이 성적 학대를 경험한다. 이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24시간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고 있나? 정치인들은 실제로는 시민들의 데이터 수집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로블록스,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는 없어

한편 로블록스는 이번 논란에 대해 또 다른 황당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해진다. 한 네티즌은 "로블록스 이미 틀렸다고 인정해라"며 25개 추천을 받았다.

20개 추천을 받은 다른 댓글은 "로블록스는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하지만, 자경단 활동은 거의 항상 실제 책임 추궁 과정에 해를 끼치고 적법 절차 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해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블록스 아동 성범죄자 문제가 정치적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짜 아동 보호와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youtubedrama/comments/1n3g6oq/us_senator_mark_kelly_talks_about_the_roblox_p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