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로블록스 유저가 '블레이드_닌자' 개발자와 친분 자랑하자 커뮤니티 발칵

'머더 드론' 팬덤과 갈등 있는 개발자와의 친분이 화제
로블록스의 인기 게임 '필라 체이스 2'(Pillar Chase 2)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2일, 한 로블록스 유저가 자신의 친구가 블레이드닌자(BALDENINJA)와 친구 관계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내 로블록스 친구 중 한 명이 블레이드_닌자와 친구다!"라는 다소 놀란 듯한 제목으로 올라왔으며, 게시물에는 이를 증명하는 스크린샷도 함께 첨부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 상황, 머더 드론 팬과 개발자의 우정
이 게시물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해당 친구가 '싸인'(CYN)이라는 캐릭터의 아바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싸인은 인기 애니메이션 '머더 드론'(Murder Drones)의 캐릭터인데, 블레이드_닌자는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에서 많은 유저들은 이 상황의 아이러니함을 지적했습니다.
"블레이드와 친구인 아바타로는 참 아이러니하네요."라는 댓글이 106개의 추천을 받았으며, 또 다른 유저는 "맞아요. 블레이드는 머더 드론을 좋아하지도 않고 싸인이 게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유저는 블레이드_닌자를 '검볼의 놀라운 세계'(The Amazing World of Gumball) 애니메이션의 한 에피소드에 나온 '스몰스 씨'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검볼이 스몰스를 위선적이라고 비난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개발자의 입장은 오해?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블레이드_닌자에 대한 인식이 오해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 댓글은 "사람들이 아직도 블레이드가 모든 머더 드론 팬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게 놀랍다. 그의 많은 친구들이 실제로는 머더 드론의 열렬한 팬이다. 발렘의 성우, 쏜스의 성우, 쇼케이스 영상에 나온 플레이테스터, 공식 디스코드의 많은 어드민 스태프, 그리고 지금 이 친구까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아마도 블레이드 자신은 이 쇼를 즐기지 않을 수 있지만, 많은 조사를 해봐도 블레이드가 직접 그것을 싫어한다고 말한 적을 찾을 수 없었다. 단지 다른 개발자들이 현재로서는 어떤 캐릭터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팬덤과 개발자 사이 갈등의 원인은?
이번 논란은 게임 개발자와 특정 IP의 팬덤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미묘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블레이드_닌자는 필라 체이스 2의 개발자로, 게임의 방향성과 콘텐츠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팬들의 요구가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모든 게임 개발자들이 직면하는 딜레마입니다.
이 사례는 게임 개발자의 개인적 취향과 팬덤의 기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그리고 종종 이러한 상황이 오해로 인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글을 마치며, 게임 개발과 팬덤 문화의 상호작용은 항상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가장 단순해 보이는 친구 관계 하나가 커뮤니티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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