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블록스 아기가 너무 귀여워..." 전설의 '알약 아기'에 향수를 느끼는 유저들

"이 로블록스 아기가 너무 귀여워..." 전설의 '알약 아기'에 향수를 느끼는 유저들

한 장의 사진으로 불러일으킨 로블록스 향수

요즘 로블록스 유저들 사이에서 하나의 단순한 이미지가 뜨거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6월 25일 레딧에 올라온 "이 로블록스 아기에게 모성애를 느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1,2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는데요. 게시물에는 베이지색 둥근 머리와 하얀색 알약 모양의 몸체를 가진 초기 로블록스의 아기 캐릭터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 단순한 이미지는 초창기 로블록스의 역할놀이 게임을 기억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강한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 캐릭터는 "알약 아기(The Pill)"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추억을 나눴습니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립다"… 유저들의 반응

댓글들을 살펴보면 현재 로블록스 플랫폼의 변화에 대한 아쉬움이 두드러집니다.

"어댑트 미(Adopt Me)가 예전 같지 않아요. 그리워요."라는 댓글에 다른 유저는 "알약 아기가 있던 옛날 클래식 게임들이 없어서 아무것도 예전 같지 않아요"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여기 누구 롤플레이하면서 아기를 납치범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연기한 적 있나요? 아니면 개나 괴롭히는 아이로부터? 저는 정말 많이 했어요. 아빠/엄마로도 롤플레이하고 아기로도 롤플레이했죠. 아… 롤플레이하면서 오스카상 받을 법한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던 때가 너무 그리워요."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재미있게도 한 유저가 "제가 바로 그 납치범이었습니다…"라고 응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초기 로블록스 게임의 추억

많은 유저들이 "Adopt and Raise a Cute Kid"와 같은 초기 로블록스 게임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튜버 'Albert'가 게임 속에서 아기를 물에 빠뜨리는 영상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이 코멘트에 대한 반응으로 "원조 게임이 그립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 다른 유저들은 이 캐릭터로 롤플레이했던 기억을 공유하며 "이 모습과 샤기 헤어스타일로 롤플레이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게임 내 메커니즘에 대한 유머

일부 유저들은 이 캐릭터의 게임 내 특성에 대해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키 -20, 점프력 +20"이라는 댓글은 이 작은 캐릭터가 가진 게임 내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유저는 캐릭터의 외형에 대해 "아이를 삼키다니, 절대 안 돼!"라며 알약 같은 외형에 대한 재치 있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한 장의 이미지가 많은 로블록스 유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2010년대 초중반 로블록스의 단순하지만 창의적인 롤플레이 경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현재 로블록스는 훨씬 더 정교한 그래픽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많은 유저들은 여전히 플랫폼의 초창기 때 경험했던 단순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했던 게임들을 그리워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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