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완전히 옷 입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업로드로 유저 영구정지 시켜 논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캐릭터 업로드했다가 영구정지
지난 9월 20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의 황당한 계정 정지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유저는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캐릭터인 마미 토모에를 업로드했다가 성적 콘텐츠 위반으로 영구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이미지는 14세 캐릭터인 마미 토모에가 완전히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유저는 "같은 캐릭터의 다른 포즈 이미지들은 문제없이 업로드했는데, 이 특정 이미지가 어떻게 성적 콘텐츠로 분류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로블록스 측이 이의신청과 이메일을 모두 무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위반 사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유저는 "이미지가 복원되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계정만 돌려받고 싶다. 이런 일로 영구정지를 당할 이유는 없다"고 호소했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려
하지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생각보다 엇갈렸다. 일부 유저들은 로블록스의 조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상은 명백히 성적으로 표현된 것이고, 아동 플랫폼에서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는 로블록스의 무관용 정책이 다행"이라는 의견이 34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가슴이 너무 크고 속옷이 살짝 보인다. 이게 문제가 된 이유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댓글도 75개의 추천을 얻었다.
한편 "완전히 옷을 입었다는 것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 스커트가 들려 있지 않나"라며 정지 자체는 정당했다고 보면서도 "영구정지는 지나치다"는 중간 입장의 댓글이 77개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영구정지는 너무 과하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유저들은 영구정지라는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커트를 내려야 했겠지만, 영구정지는 절대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미지를 업로드하지 않는 것은 괜찮지만, 계정을 돌려받고 싶다. 이게 영구정지를 받을 만한 일인가? 서버에서 이미지만 삭제하고 경고만 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해당 유저의 호소에 많은 공감이 쏟아졌다.
"영구정지라고? 완전히 과하다"는 댓글이 35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 정서를 대변했다.
로블록스의 강경한 아동 보호 정책
로블록스는 주 사용층이 아동과 청소년인 만큼 성적 콘텐츠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자동화된 AI 검열 시스템의 오판 가능성과 함께, 처벌 수위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같은 캐릭터의 다른 이미지들은 문제없이 업로드되었다는 점에서, 일관성 없는 기준 적용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유저들은 "스커트가 바람에 날리는 정도로 영구정지를 시키는 것은 지나치다"며 로블록스의 정책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건은 아동 보호와 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게임 플랫폼들이 직면한 딜레마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연 로블록스가 이번 논란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정책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Bans/comments/1nlkxx2/roblox_banned_me_for_uploading_a_fully_clot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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