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발칵 뒤집어놨다, "자물쇠 아이콘으로 채팅 가리지 마라"

로블록스 유저들 발칵 뒤집어놨다, "자물쇠 아이콘으로 채팅 가리지 마라"

로블록스의 새로운 검열 방식에 유저들 분노

2월 1일, 로블록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게임의 새로운 채팅 검열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 "로블록스야, 네 자물쇠는 싫어"가 598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문제가 된 시스템은 연령 인증을 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다른 플레이어들의 채팅을 자물쇠 아이콘과 별표(*)로 가려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게임 화면에는 "당신은 이제 '생존자' 팀입니다", "당신은 이제 '감염자' 팀입니다"와 같은 게임 알림은 그대로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어들 간의 채팅은 모두 자물쇠로 가려져 있다.

"대체 왜 필요한 기능인지 모르겠다"

유저들은 이 기능의 존재 이유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했다. 219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채팅을 볼 수도 없는데 사람들이 대화하고 있다는 걸 굳이 알려줄 이유가 뭔가요?"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이건 로블록스가 '봐라, 너희가 우리로 하여금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115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러니까 로블록스에 얼굴 정보를 안 준 사람들을 탓하는 거냐? 완전 헛소리네"라는 답글이 47개 추천을 받으며 이어졌다.

연령 인증해도 소용없다는 증언까지

더욱 황당한 것은 연령 인증을 해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는 증언이다. 한 유저는 "형 신분증으로 인증했는데도 내 연령대가 아닌 사람들 채팅은 여전히 이렇게 보인다"며 20개 추천을 받았다. 그는 "내가 볼 수 있는 채팅들마저 별표 더미에 묻혀버린다. 업데이트 후 한 번만 접속해봤는데, 정말 지겨워서 더 이상 재미없다"고 털어놨다.

"최소한 유저명은 보여달라"

37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최소한 유저명이라도 보여줘서 누가 채팅할 수 없는 사람인지 알게 해달라"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이 기능 자체가 쓰레기"라는 평가가 대세다.

한편, "팀원들에게 '락인하라'고 말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나요?"라는 48개 추천 댓글은 과거 로블록스 게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겼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드러냈다.

로블록스의 딜레마

한 유저는 "결국 '봐라, 다른 사람들은 대화하고 있는데 너는 못해. 우리한테 개인정보 달라!'는 식으로 압박하는 거다"라고 57개 추천을 받으며 로블록스의 의도를 꼬집었다.

또 다른 댓글은 "플랫폼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플레이어들을 탓하고 있다. 소송과 악평이 없었다면 지금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며 30개 추천을 받았다.

로블록스의 이번 조치는 아동 보호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유저들에게는 과도한 검열이자 개인정보 수집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게임의 재미를 해치는 요소로 작용하며 기존 유저들의 이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qt6hm3/no_roblox_i_dont_want_your_padlo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