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에서 로블록스 구동 성공? 유저들 "진짜면 완전 대박"

스위치 2에서 로블록스가 돌아간다고?
지난 7월 22일, 한 유저가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사진을 올렸다. 닌텐도 스위치 2로 보이는 휴대용 게임기에서 로블록스 인터페이스가 실행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속 기기는 전형적인 스위치 형태의 디자인에 양쪽에 조이스틱과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고, 화면에는 홈, 아바타 등 로블록스의 대표적인 메뉴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829개의 업보트와 91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진짜라면 완전 말이 된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13 업보트)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섞인 반응이었다.
"정말 스위치에서 로블록스가 돌아가면 좋을 텐데. 모바일에서도 잘 돌아가는 걸 보면 성능상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야."
이에 대한 답글로는 더욱 설득력 있는 논리가 등장했다.
"사이버펑크 2077도 돌릴 수 있는 기기인데, 로블록스를 못 돌릴 이유가 없지. 솔직히 휴대용 게임기 특성상 로블록스가 들어가는 게 완전 자연스러울 텐데."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왜 스위치에 로블록스가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도 나왔다.
"아동 보호 정책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한 유저는 로블록스가 스위치에 출시되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43 업보트).
"아마 아동 안전 문제 때문일 거야. 닌텐도 기준에 맞추려면 기능을 대폭 제한해야 할 텐데."
실제로 닌텐도는 아동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블록스의 자유로운 소통 기능이나 사용자 제작 콘텐츠들이 이러한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닌텐도가 너 기기 벽돌 만들 거야"
물론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127개의 업보트를 받은 댓글은 우려를 표현했다.
"닌텐도가 네 스위치 벽돌로 만들어버릴 거야 😭"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즉시 등장했다.
"커스텀 DNS 설정으로 숨겨진 브라우저에 접근할 수 있어. 이 방법은 스위치 1세대 때부터 있던 거야."
유럽 거주자로 보이는 한 유저는 "EU에서는 닌텐도가 그런 식으로 제재할 수 없다"며 지역별 정책 차이도 언급했다.
"모바일처럼 잘 돌아갈 텐데"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로블록스의 스위치 구동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미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고, 스위치 2의 예상 사양을 고려하면 성능상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휴대용 게임기의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친구들과 함께 로블록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진짜 나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짜일까, 설정일까?
해당 사진이 실제 스위치 2에서 구동되는 로블록스인지, 아니면 어떤 임시방편을 통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 게시물이 보여준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은 분명하다 - 많은 게이머들이 닌텐도 스위치에서 로블록스를 플레이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과연 로블록스 개발사인 로블록스 코퍼레이션과 닌텐도가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까? 기술적으로는 분명 가능하지만, 정책적인 장벽을 넘는 것이 더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m6hkyd/yo_guys_i_got_roblox_on_my_switch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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