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찰리 커크 살인 재연 콘텐츠 삭제한다더니... 아동 성범죄자는 언제 제재할 건가요?
9월 12일, 로블록스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월 12일 레딧 기술 게시판에서 화제가 된 소식에 따르면, 로블록스가 찰리 커크 살인사건을 재연하는 게시물들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플랫폼 내에서 횡행하는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온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어 유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같은 날 버라이어티지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10대 사용자의 자살과 관련된 부당사망 소송에 '슬픔'을 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런 발표가 공허하게 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저들의 신랄한 비판, "우선순위가 뭔가요?"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 1,564개의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아동 성범죄자들은 안 제거하면서?"라며 로블록스의 이중적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대통령도 성범죄자인데 제거 안 되잖아"라며 씁쓸한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11살부터 로블록스를 이용해온 한 유저의 증언도 주목받고 있다: - "로블록스는 이번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것" - "한 번도 제대로 된 조치를 본 적이 없다" - "로블록스를 두 개의 사이트로 나눠야 한다" - 16세 미만용: 채팅 금지, 결제 유도 엄격 제한, 승인제 게임만 공개 - 16세 이상용: 현재와 같은 방식 유지
다른 게임과의 비교, "클럽펭귄은 이랬는데"
한 유저는 과거 아동용 게임들과 비교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 "클럽펭귄이나 애니멀잼 같은 게임들은 성범죄자 피해가 적었다" - "제한적인 채팅 시스템 때문에 아이들을 다른 사이트로 유도하기 어려웠다" - "하지만 로블록스는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 유저 이탈을 우려하기 때문"
일관성 없는 정책에 대한 지적들
유저들은 로블록스의 일관성 없는 정책 집행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정책 집행의 모순점들: - "학교 총격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그대로 두면서?" - "음란한 게임들과 소아성애자들 먼저 정리하고 나서 해라" - "진짜 열심히 찾아보겠네, 음란 게임이랑 소아성애자들 다 처리하고 나서 말이지"
표현의 자유 vs 아동 보호, 복잡한 논란
일부 유저들은 이를 '취소 문화(cancel culture)'의 연장선상으로 보기도 했다. 한 유저는 "다크 유머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고, 다른 유저는 "여기가 미국 아니었나"라며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접근하기도 했다.
로블록스의 근본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결국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냈다. 수십억 명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정작 중요한 아동 보호는 뒷전이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이슈들에만 신경 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로블록스가 진정으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논란은 계속해서 반복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technology/comments/1nfhpi2/roblox_says_it_will_remove_posts_reenacting/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