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로고 디자인이 이상해요' 유저가 직접 만든 새 로고에 찬사 쏟아져
로블록스 로고, 정말 바꿔야 할까?
12월 8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 하나가 등장했다. 한 유저가 직접 로블록스와 로블록스 스튜디오의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놀랍게도 이 작업은 모바일 앱인 '아이비스 페인트 X'로만 제작됐다고 한다.
현재 256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된 이 게시물에는 48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유저들의 반응이 제법 뜨겁다.
"안 구려 보인다"는 찬사?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안 구려 보인다(looks not shit)"는 직설적인 평가였다. 65개의 추천을 받은 이 댓글은 로블록스 커뮤니티 특유의 솔직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로블록스 유저들 사이에서는 현재 로고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정말 좋은 댓글이네요. 'ibeingnoob'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적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며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색상 조합에 대한 건설적 제안도
29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디자인 개선안을 제시했다. "은색을 배경이나 테두리로 사용하고, 로블록스는 빨간색, 스튜디오는 파란색으로 채우면 어떨까"라는 의견이었다.
이는 현재 로블록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시각적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안으로 보인다. 특히 로블록스와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색상으로 구분하자는 아이디어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로블록스의 브랜딩 딜레마
로블록스는 전 세계 수억 명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지만, 그 브랜딩에 대해서는 꾸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다양한 연령대의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어 더욱 세련된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유저 제작 로고가 화제가 된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모바일 앱 하나로 만든 디자인이지만, 기존 로고보다 더 깔끔하고 전문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뮤니티의 창의력이 만든 변화의 바람
로블록스 커뮤니티는 게임 제작뿐만 아니라 브랜딩에서도 독특한 창의력을 보여준다. 이번 로고 리디자인 시도는 단순한 팬아트를 넘어 실제 브랜드 개선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연 로블록스 측에서 이러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 로고 변경을 고려할까? 아니면 현재의 로고를 그대로 유지할까? 작은 디자인 변경이 때로는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커뮤니티의 제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로블록스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원본 레딧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ph65de/redesign_the_roblox_and_roblox_studios_logo_what/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