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렇게 됐다"... 로블록스 로고 미래 예측에 유저들 '경악'

로블록스 로고, 2030년엔 어떻게 변할까?
인기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향후 어떤 디자인 방향으로 갈지 예측한 한 이용자의 게시물이 지난 16일 레딧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글 작성자는 "로블록스 로고가 빨간색을 유지했다면 2030년에 이렇게 되었을 것"이라는 제목과 함께 단순화된 로고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이미지는 빨간색 배경에 흰색 사각형이 기울어져 있고, 그 중앙에 작은 빨간색 사각형이 뚫린 형태입니다. 이미지는 로블록스의 아이덴티티인 'O'자를 최소화한 극단적 미니멀리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
그러나 이 예측 디자인에 대한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많은 유저들은 이 디자인의 전문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이게 뭐지…" (58개 추천)
- "r/youngpeoplereddit" (91개 추천)
-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29개 추천)
- "아이야, 기본 그래픽 툴부터 배워" (26개 추천)
- "??? 애야, 제발. 직접 로고를 만들어 봐. 이런 툴로 색상만 추가하지 말고." (25개 추천)
대부분의 댓글이 이 디자인이 아마추어적이고 기초적인 그래픽 툴을 사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특히 'youngpeoplereddit'이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커뮤니티가 이 게시물을 어린 사용자가 올린 것으로 판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 브랜드 디자인의 역사
사실 로블록스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번의 로고 변경을 거쳤습니다. 원래 빨간색과 흰색이 주요 색상이었던 로블록스 로고는 2019년에 현재의 깔끔한 회색 디자인으로 변경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게임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브랜드 디자인은 기업의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단순히 색상 변경만으로는 미래 로고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게시물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로고 디자인에 대한 로블록스 유저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치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브랜드 애착
이번 사례는 게임 플랫폼과 유저 간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게이머들은 자신이 애용하는 플랫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강한 애착을 가지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과거 스팀이나 디스코드 등 여러 게임 플랫폼의 디자인 변경 시에도 유저들의 활발한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한편, 로블록스는 최근 수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UI/UX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6,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13세 이상 이용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로블록스 로고는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그것이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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