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로고 역사 공개됐는데,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1989년부터 시작된 로블록스 로고의 여정
지난 2월 17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논의가 벌어졌다. 한 유저가 로블록스 로고의 변천사를 정리한 이미지를 공유하며 "어떤 로고가 가장 마음에 드냐"고 물어본 것. 이 게시물은 380개의 추천과 126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개된 로고 역사를 보면, 로블록스는 1989년 'Interactive Physics'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3~2004년에는 'GoBlocks', 'DynaBlocks' 등의 이름을 거쳐 현재의 '로블록스(Roblox)'라는 브랜드명이 탄생했다.
유저들이 가장 사랑하는 로고는?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해보면 2015-2017년 버전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7개의 추천을 받은 최고 댓글은 "2015-2017년 로고가 최고다. 너무 오래되지도, 너무 현대적이지도 않고, 깔끔하면서도 단순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혼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유저 반응별 정리
2015-2017년 지지파 (가장 많음) - "너무 오래되지도 않고 너무 현대적이지도 않다" -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영혼이 있다" - "2006-2017년이 진짜 로블록스 로고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
2017-2018년 선호파 - "단순하고, 좋고, 빨간색이다" (69개 추천) - "좋은 현대적 디자인과 색상을 완벽하게 조합했다" - "현대적이면서도 색깔을 유지한 완벽한 균형"
초기 로고 향수파 - "2004년 로고가 좋다. 색깔이 훨씬 생동감을 준다" - "2003-2004년과 2004년 2번째 버전이 좋다. 옛 인터넷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2010년대~2015년 로고의 진한 색상이 정말 좋아 보인다"
디자인 변화의 흐름
로블록스 로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화려함에서 미니멀함으로 변화했다. 초기에는 알록달록한 블록 형태의 장난스러운 디자인이었다가, 점차 붉은색 윤곽선의 굵직한 글씨체로 발전했다. 2017년 이후부터는 회전된 사각형을 'O'로 사용하는 현재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정착했다.
흥미로운 점은 최신 로고일수록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2018년 이후는 다 별로고, 2006년 이전은 디자인적으로 끔찍하다"며 중간 시기 로고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브랜딩의 딜레마
이번 논의는 게임 브랜딩의 고전적인 딜레마를 보여준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면 기존 유저들의 향수와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느끼고, 기존 디자인을 고수하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로블록스의 경우, 많은 유저들이 2015-2018년 사이의 로고를 최적의 균형점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는 "너무 오래되지도 않고 너무 현대적이지도 않은" 적절한 지점으로, 로블록스만의 개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게임 회사들이 브랜드 리뉴얼을 할 때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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