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하다가 형 컴퓨터 박살낸 남동생, 레딧서 경악 반응

로블록스 하다가 형 컴퓨터 박살낸 남동생, 레딧서 경악 반응

게임으로도 이럴 수 있나?

8월 27일, 레딧 테크서포트고어 커뮤니티에 충격적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동생에게 절대 로블록스용으로 컴퓨터를 빌려주면 안 된다"는 제목과 함께 완전히 박살난 노트북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 노트북은 그야말로 처참한 상태였다. 화면은 완전히 박살나 있고, 키보드도 일부가 떨어져 나간 모습이었다. 게시자는 "동생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같다"며 한숨 섞인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 "이건 너무했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 후 빠르게 확산되어 688개의 추천과 112개의 댓글을 기록했다. 댓글들은 대부분 동생의 행동에 대한 비판과 조언으로 가득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64)은 "동생이 새 컴퓨터 값을 다 갚을 때까지 집안일을 시켜야겠다"였다. 여기에 "집안일? 차라리 근처 농장에서 여름 내내 딸기 따는 일을 시키는 게 낫겠다"는 더욱 강경한 의견(+51)도 달렸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댓글(+375)은 "동생에게는 아예 본인 물건을 아무것도 빌려주면 안 된다. 도대체 뭔 일이야!?"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에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짓은 안 한다"(+104)는 맞장구가 이어졌다.

로블록스가 문제?

흥미롭게도 많은 댓글들이 로블록스 자체를 문제 삼았다. "동생에게 절대 로블록스를 하게 하면 안 된다"는 댓글(+351)이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엄마에게 로블록스에 아동 성범죄자들이 많다는 걸 알리면 게임을 못하게 할 거다"라는 댓글(+190)은 로블록스의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여기에 "동생이 자기를 노리던 범죄자가 더 어린 애한테 넘어가서 열받은 거 아니야"라는 극단적인 추측(+122)까지 등장해 파장이 일었다.

다른 유저는 "로블록스 때문에 어떻게 이렇게까지 화를 낼 수 있지"(+65)라며 의문을 표했고, "게임에서 사기당한 것 같다"는 추정(+41)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기당했다고 해서 이런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말이 안 된다"(+54)는 냉정한 지적도 따랐다.

게임 중독의 어두운 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더 큰 관점에서 바라봤다.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아이를 중독을 유발하도록 설계된 게임에 노출시키면 안 된다"(+56)는 댓글은 게임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로블록스를 돌릴 수 있는 모든 기기를 동생이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26)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형제 갈등을 넘어서 게임 중독과 분노조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가족 간 디지털 기기 사용 규칙 필요

이번 사건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 사이에서도 기기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칙과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특히 온라인 게임이 일으킬 수 있는 감정적 폭발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 교육이 절실해 보인다.

물론 모든 형제자매가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한 댓글러는 "나도 형 컴퓨터로 게임했지만 절대 고장 낸 적 없고, 오히려 고장 났을 때 고쳐주기까지 했다"(+33)며 건전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보여주듯, 디지털 기기 공유는 신중해야 할 문제다. 특히 중독성 강한 온라인 게임과 결합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경고하는 사례가 되었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techsupportgore/comments/1n1lpwe/never_let_your_younger_brother_use_your_compu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