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개발자들, 알고보니 '주술회전' 개발팀이 얼마나 깨끗한지 새삼 깨달아
로블록스판 '주술회전'이 특별한 이유
4월 13일, 로블록스 게임 '주술회전(Jujutsu Shenanigans)'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담론이 벌어졌다. 한 유저가 "로블록스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면, 우리가 Tze와 개발진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174개의 추천을 받았다.
글쓴이는 "항상 생각해왔던 건데, 최근 압박 상황을 보니 이걸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그가 지적한 건 로블록스 게임계의 어두운 이면이었다.
로블록스 개발계의 민낯
"포세이큰(Forsaken)이나 프레셔(Pressure) 같은 인기 로블록스 게임들을 보면 늘 드라마가 터지고, 많은 경우 역겨운 범죄나 막장 인물들이 뒤에 숨어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실제로 로블록스 플랫폼은 젊은 개발자들이 많은 만큼 각종 논란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성추행, 게임 방치, 유저 돈 먹튀 등의 사건들이 심심찮게 터져나온다.
하지만 주술회전은 다르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우리 개발팀에서 가장 논란이 된 건 그냥 콜라보가 잘 안 풀린 것뿐이다." 게임 밖에서도 가장 큰 논란이라고 해봤자 "어떤 랜덤한 모드가 유튜버의 캐릭터가 영상에 나왔다고 밴을 먹인 것"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개발자 Tze에 대한 재평가
글쓴이는 "Tze는 계속 늘어나는 커뮤니티를 만족시키기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밤낮없이 일하는데, 정말 하찮은 것들 때문에 욕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해하자. 적어도 우리 메인 개발자는 사람들을 성추행하거나 게임을 버리지 않는다"며 Tze 개발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저들의 반응은?
댓글창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감사하는 건 추수감사절에나 하는 거다. 미쳤구나"라며 농담조로 응답했다.
또 다른 유저는 "내일 정확히 1시에 Tze가 토지나 카시모를 게임에 추가해달라고 건의한 수백 명의 발가락을 간지럽혔다는 뉴스가 나올 것이다"라며 블랙유머를 던졌다.
한편, 한 유저가 올린 밈 이미지도 27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로블록스 게임계의 현실
이번 사건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복잡한 현실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젊은 개발자들이 도전하지만, 그만큼 미숙하거나 문제가 있는 개발자들도 많다는 뜻이다.
주술회전 같은 게임이 "평범하게" 운영되는 것도 사실은 당연한 게 아닐 수 있다는 게 유저들의 깨달음이었다. 큰 사건 사고 없이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소통하는 개발팀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된 것이다.
로블록스 게임들 중에서도 건전하고 성실한 개발진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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