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면접이 이렇게 재밌다고? 개발자들 '충격' 반응

로블록스 면접이 이렇게 재밌다고? 개발자들 '충격' 반응

면접이 게임보다 재밌다니

로블록스 면접을 본 한 개발자가 11월 5일 레딧에 올린 후기가 화제다. "로블록스 면접이 왜 이렇게 재밌냐"며 웃음 이모지까지 남긴 이 개발자는 "이렇게 즐거운 면접 과정은 처음"이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 개발자는 코딩 테스트를 100%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 다음이었다. 로블록스 면접에는 '팩토리 문제'와 '자동차 문제'라는 특별한 과제가 있는 모양이다.

팩토리 문제에서는 7만 점을 받았다고 했는데, 댓글을 보니 이 점수로는 좀 아쉬운 듯하다. 자동차 문제는 아예 "망쳤다"고 고백했다.

합격자들의 충격적인 점수 공개

댓글란에는 실제 합격자들의 점수가 속속 공개됐다. 한 합격자는 "자동차 6/3으로 13만 점 받았고, 코드시그널만 봤다. 별도 면접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합격자는 "7만 점은 망한 거다. 최소 12만~16만 점은 받아야 한다"며 냉정한 현실을 알려줬다. 자동차 문제의 경우 "보통 각각 2-3대씩, 총 5대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는 팁도 덧붙였다.

이 정도면 로블록스 면접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짐작이 간다. 단순히 코딩 실력만으로는 안 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까지 요구하는 셈이다.

신입 채용 vs 인턴 채용, 뭔 차이?

댓글 중에는 "신입 채용 얘기하는 거냐? 인턴 채용은 끝났는데 신입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로블록스도 다른 테크 기업들처럼 신입과 인턴 채용을 따로 진행하는 모양이다.

인턴 채용이 이미 마감된 상황에서, 이 개발자가 받은 면접은 신입 개발자 채용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로블록스 신입 개발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실감이 난다.

게임회사 면접의 새로운 트렌드?

로블록스 면접이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일반적인 코딩 테스트와 달리, 실제 게임 개발과 연관된 창의적인 문제를 낸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팩토리나 자동차 같은 소재는 로블록스 플랫폼 특성상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이다. 단순한 알고리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업무와 연결된 과제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셈이다.

"면접이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나"라는 반응이 나올 만하다. 다른 테크 기업들의 딱딱한 면접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로블록스의 독특한 면접 방식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게임업계 면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

원문: https://reddit.com/r/csMajors/comments/1oorhzb/omg_why_roblox_interview_so_f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