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로블록스도 예전이 좋았다? '로블록시아의 영웅들' 향수에 빠진 유저들

결국 로블록스도 예전이 좋았다? '로블록시아의 영웅들' 향수에 빠진 유저들

9월 11일,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불어온 향수 바람

지난 9월 11일, 로블록스 레딧 커뮤니티에 한 유저가 올린 '로블록시아의 영웅들(Heroes of Robloxia)' 이벤트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5명의 화려한 슈퍼히어로가 도시를 달리는 모습을 담은 이 포스터는 542개의 찬성표와 40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옛날이 그리운 로블록스 유저들

이 게시물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정말 향수가 밀려온다. 로블록스가 왜 이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라는 내용이었다. 102개의 좋아요를 받은 이 댓글은 현재 로블록스에 대한 많은 유저들의 아쉬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향수 폭발**: "정말 향수가 밀려온다. 로블록스가 왜 이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 (102 좋아요)
- **매드 시티 추억**: "이 사진을 보니 갑자기 매드 시티가 생각난다" (136 좋아요)
- **아이템 애착**: "지금도 로블록시아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말 좋은 아이템이야" (38 좋아요)
- **스파이더맨 협업 기억**: "그 끔찍하게 생긴 마스크로 했던 스파이더맨 협업도 기억난다" (39 좋아요)

매드 시티와 제일브레이크의 추억

136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에서는 "매드 시티"에 대한 추억을 언급했다. 한 유저는 "매드 시티가 나왔을 때 제일브레이크를 한동안 압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매드 시티가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당시의 게임 판도 변화를 회상했다.

이는 로블록스 내에서도 게임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며, 특정 시기에는 새로운 게임이 기존 인기작을 밀어내는 일이 흔했음을 보여준다.

여전히 사용 중인 추억의 아이템들

38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에서는 "지금도 로블록시아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정말 좋은 아이템이야. 할로윈 아바타 만들 때는 날개도 가끔 쓴다"며 당시 이벤트에서 얻은 아이템들을 여전히 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로블록스의 아이템 시스템이 단순한 일회성 콘텐츠가 아니라, 유저들의 아바타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업 이벤트에 대한 엇갈린 시선

39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에서는 "그 끔찍하게 생긴 마스크로 했던 스파이더맨 협업도 기억난다"며 과거 협업 이벤트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이는 모든 협업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로블록스의 변화와 유저들의 아쉬움

이번 게시물과 댓글들은 로블록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변했다는 유저들의 공통된 인식을 보여준다. 과거의 대규모 이벤트나 특별한 협업들이 현재는 보기 어려워졌다는 아쉬움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특히 "로블록스가 왜 이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라는 댓글은 많은 유저들이 현재의 로블록스보다 과거의 로블록스를 더 그리워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로블록스가 글로벌 메가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동시에 초기의 순수함과 창의적인 실험 정신을 잃었다고 느끼는 유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 Reddit - r/robl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