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로블록스' 게임 하나에만 동시접속자 500만 돌파... 크로아티아·아이슬란드 인구 합친 것보다 많아

충격! '로블록스' 게임 하나에만 동시접속자 500만 돌파... 크로아티아·아이슬란드 인구 합친 것보다 많아

로블록스 역사를 새로 쓴 '가든 키우기'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한 게임이 상상을 초월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든 키우기(Grow A Garden)'가 18일(한국 시간) 동시접속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로블록스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이 게임은 이미 지난 17일 최초로 동시접속자 3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날 400만 명까지 돌파하더니 결국 50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수치까지 달성했습니다. 이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 12분(한국 시간 18일 새벽)에 기록된 수치입니다.

한 레딧 유저는 이 숫자가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언급했으며,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접속으로 인해 로블록스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게임일까?

'가든 키우기'는 이름 그대로 정원을 가꾸는 단순한 컨셉의 게임입니다. 게임 홍보 이미지를 보면 '오프라인에서도 자란다(GROWS OFFLINE)'라는 문구가 있어, 접속하지 않는 동안에도 게임 내 정원이 성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 시간은 15분으로 표시되어 있고, 현재 94%의 높은 좋아요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 단순함이 성공의 비결?

레딧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1백만 플레이어조차 받을 가치가 없는 너무 기본적인 게임"이라고 혹평했지만, 다른 사용자는 "단순함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특히 논쟁거리가 된 것은 이렇게 단순한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끄는 반면, "영화적 걸작들은 겨우 800명 수준의 플레이어를 유지하는데 이런 종류의 게임들은 돈에 파묻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의견으로는 "나의 랭크 게임 팀원들이 하는 게임"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으며, 일부는 "10M(천만 명)에 도달하면 알려달라"며 이 게임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로블록스 유저층 논쟁

이번 기록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주 이용자층에 대한 논쟁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유저가 "인기 게임들에는 일관성이 없다. 로블록스 팬들은 애니메이션 팬인가, 아니면 그냥 아이들인가?"라고 질문하자, 다른 사용자는 "로블록스 이용자의 80-90%가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나요? '로블록스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아무 이유 없이 생긴 게 아닙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게임의 폭발적 인기는 게임의 복잡성보다는 접근성과 중독성이 현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로블록스 공식에 따르면 이 게임은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며, 앞으로 어디까지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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