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로블록스를 금지하기 시작했다... 아동 안전 문제가 결정타
글로벌 게임 플랫폼의 위기
12월 5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 세계 로블록스 금지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완전 금지 국가들과 주황색으로 표시된 제한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집중된 완전 금지 국가들과 달리, 서구권에서는 부분적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북미와 서유럽 대부분 지역은 아직 규제 없이 서비스가 이용 가능하지만, 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놀라움과 의문
많은 유저들이 로블록스 금지 조치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한 유저는 "로블록스 금지가 최근 새로 생긴 트렌드인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최근 로블록스가 아동에게 접근하려는 소아성애자들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의구심
일부 유저들은 지도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금지 국가 중 몇 곳은 VPN 없이도 perfectly 접근이 가능하다"며 "'금지'의 정의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상황의 복잡성
아르헨티나의 경우,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부 학교에서만 로블록스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국가 전체를 '제한' 상태로 분류한 이유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는 국가 단위 규제와 지역/기관 단위 규제가 혼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자업자득론도 등장
흥미롭게도 일부 유저들은 로블록스에 대해 동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평소엔 어떤 형태의 검열도 좋아하지 않지만, 로블록스는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는 의견이 49개의 추천을 받으며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이는 최근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발생한 일련의 아동 안전 관련 사건들에 대한 게이밍 커뮤니티의 실망감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아동 안전 vs 표현의 자유
로블록스 금지 조치는 단순한 게임 규제를 넘어 디지털 시대 아동 보호와 콘텐츠 자유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14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거대 플랫폼이 각국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은, 글로벌 게임 산업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로블록스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다른 게임 플랫폼들에게는 어떤 경고가 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출처: Reddit 원본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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