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3개 게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유저들 반응 보니 '경악'
11월 6일, 깜짝 발표로 들썩인 로블록스 커뮤니티
11월 6일 저녁,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블록시 뉴스(Bloxy News)가 트위터를 통해 로블록스의 세 게임 '크리처스 오브 소나리아(Creatures of Sonaria)', '제일브레이크(Jailbreak)', '그로우 어 가든(Grow a Garden)'이 장편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소식은 로블록스 레딧 커뮤니티에서 315개의 추천과 113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유저들의 상반된 반응
'그로우 어 가든' 영화화에 대한 당황
가장 많은 반응을 얻은 댓글(391개 추천)은 "정말 궁금하다. 그로우 어 가든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지"라는 당황스러운 반응이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이 게임의 영화화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
- "로블록스 수많은 게임 중에서... 왜 하필 그로우 어 가든인지 모르겠다. 다른 두 게임은 그럭저럭 될 것 같은데, 그로우 어 가든은 게임으로서도 내용이 전혀 없는데 영화는 어떻게 만들지" (+94개 추천)
- "스토리도 없고, 게임플레이도 거의 없고, 분위기도 없고, 주인공도 없는데 어떻게 개그 영화를 만들지" (+30개 추천)
마인크래프트 영화 방식 예상
한 유저는 "10달러 걸고, 마인크래프트 영화처럼 이세계물이 될 거다" (+166개 추천)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마인크래프트와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마인크래프트는 할머니까지 다 아는 게임이니까 약간 통했지. 엄청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게임이잖아. 게다가 밈도 잘 활용했고, 캐스팅도 괜찮았고,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부담이 덜했어. 근데 크리처스 오브 소나리아 TV쇼 컨셉들을 서브레딧에서 봤는데, 디자인이 정말 끔찍하더라" (+89개 추천)
게임별 영화화 전망
크리처스 오브 소나리아
"크리처스 오브 소나리아는 CGI 천국이 될 거야" (+152개 추천)라는 반응처럼, 판타지 크리처들이 등장하는 이 게임은 시각적 효과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브레이크
"제일브레이크는 확실히 아이들용 하드코어 헨리가 될 거야" (+20개 추천)라는 댓글이 인기를 끌었다. 감옥 탈출이라는 명확한 스토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영화화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그로우 어 가든
"잭 블랙이 '이것은… 당근 씨다…'라고 말하는 걸 기다릴 수 없어" (+25개 추천)라며 마인크래프트 영화를 패러디한 댓글이 웃음을 자아냈다.
로블록스 영화 확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
한 유저는 다른 로블록스 게임들의 영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제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 같아: - 워크 앳 어 피자 플레이스 - 서바이브 더 내추럴 디재스터 - 스틸 어 브레인롯 (이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블록스 프루츠 - 브룩헤이븐 - 댄디스 월드 등등…" (+28개 추천)
이에 대해 "블록스 프루츠는 그냥 원피스잖아" (+39개 추천)라는 반응도 나왔다.
인기 게임의 상업적 가치
그로우 어 가든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 한 유저는 "아마 동시 접속자 수 세계 기록을 깬 게임이라서,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24개 추천)고 분석했다.
이번 로블록스 게임들의 영화화 계획은 게임 IP의 미디어 확장이라는 트렌드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콘텐츠의 깊이와 스토리텔링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과연 이 세 게임이 성공적인 영화로 탄생할 수 있을지, 로블록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본 글 보기: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oq9jwf/3_roblox_games_are_getting_there_own_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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