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유저들 발칵, '게임은 재미있는데 유저들이 문제'라는 밈에 공감 폭발
게임플레이 vs 유저 커뮤니티, 극명한 대조
11월 7일(현지시간) 레딧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밈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떤 로블록스 게임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5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문제의 이미지는 갈림길에 선 캐릭터를 보여준다. 왼쪽 길은 밝고 화창한 초록빛 풍경으로 이어지며 '게임플레이'라고 적혀있고, 오른쪽 길은 어둡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험악한 풍경으로 '유저베이스'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는 게임 자체는 재밌지만 플레이어 커뮤니티가 독성을 띠는 현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다.
'Forsaken'이 단연 1위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압도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Forsaken'이라는 게임을 지목했다. 가장 많은 추천(161개)을 받은 댓글은 단순히 "forsaken"이라고만 적었지만, 이에 대한 공감대가 상당히 높았다. 한 유저는 "y e s"라며 강하게 동의를 표했고, 다른 유저는 포세이큰 관련 이미지까지 첨부하며 호응했다.
다양한 게임들도 도마 위에
두 번째로 많은 추천(90개)을 받은 댓글은 더욱 포괄적인 지적을 했다. "인기 있는 게임의 90%가 다 그렇다(다만 Pressure는 예외, 아직까지 독성 유저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라며 로블록스 전체 생태계의 문제를 꼬집었다.
'Jujitsu Shenanigans'를 언급한 댓글도 63개의 추천을 받았고, 'Deepwoken'을 지목한 유저도 26개의 추천을 얻었다. 이처럼 다양한 인기 게임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 유저들의 반응을 통해 드러났다.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고질적 문제
이번 밈이 큰 공감을 얻은 이유는 로블록스 플랫폼 전반의 고질적인 문제를 정확히 짚어냈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나 재미는 높지만, 플레이어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독성 행동들이 게임 경험을 해친다는 것이다.
특히 로블록스는 주 사용층이 어린 사용자들인 만큼,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나 무례한 채팅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게임 자체는 좋아도 실제 플레이 경험이 부정적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유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이번 게시물은 로블록스 커뮤니티가 얼마나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플랫폼 차원에서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로블록스 측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bloxymemes/comments/1or8rl4/which_roblox_game_is_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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