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결국 'Friends'로 되돌린다...유저들 "이제야 정신 차렸나"

로블록스, 결국 'Friends'로 되돌린다...유저들 "이제야 정신 차렸나"

'Connect' 실험 끝, 다시 'Friends'로

로블록스가 지난 3월 20일, 논란이 됐던 'Connect' 기능명을 다시 'Friends'로 되돌렸다는 소식이 레딧을 통해 전해졌다. 한 유저가 올린 스크린샷에는 기존의 'Connect' 대신 친숙한 'Friends (52)' 표기가 나타나 있어, 로블록스가 유저들의 반발을 의식해 기능명을 원래대로 복구했음을 시사했다.

해당 변경사항은 아직 모든 계정에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 작성자는 "일부 계정에서만 테스트 중인 것 같다"며 "내 계정에는 현재 적용돼 있지만, 안 보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긍정적 반응

로블록스의 결정에 대해 일부 유저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오랫동안 'Friends' 기능에 익숙했던 기존 유저들은 반가워하고 있다.

회의적 시각도 여전

하지만 상당수 유저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아직 안 보인다": "데스크톱 사이트에서는 아직 변경사항이 안 보인다"는 댓글이 38개의 추천을 받았다.
  • "눈가림용 아니냐": "이건 그냥 눈속임이다. 바보들로 하여금 '오, 이제 뭔가 좋은 걸 했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다. 단어 하나 바꾼 게 전부인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45개의 추천을 받았다.

채팅 기능 복구 요구 목소리 커져

이번 'Friends' 기능명 복구 소식과 함께, 유저들 사이에서는 채팅 기능 복구에 대한 요구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한 유저는 "이제 채팅 기능도 다시 돌려달라고 괴롭히자"고 주장했으며, 이 댓글은 63개의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채팅 기능 복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로블록스가 원한다고 해도, 새로운 법률 때문에 손이 묶여 있다. 공룡들이 자신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법을 만드는 걸 그만두기 전까지는 채팅 기능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분석도 28개의 추천을 받았다.

커뮤니티 압박의 성과?

일부 유저들은 이번 변화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압박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하, 전체 커뮤니티가 한 사람을 괴롭혀서 제대로 일하게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렸군"이라는 댓글이 32개의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의 집단 항의가 효과를 봤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여전히 남은 과제들

'Friends' 기능명 복구는 작은 변화지만, 로블록스가 유저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채팅 기능 복구, 더 나은 콘텐츠 정책, 그리고 전반적인 플랫폼 경험 개선이다.

로블록스가 단순한 기능명 변경을 넘어서, 유저들의 근본적인 요구에도 응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적어도 이번 변화는 로블록스가 완전히 유저 의견을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출처: 레딧 r/roblox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