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올드팬들 발칵, "2012-2017년이 진짜 전성기였다" 향수 폭발

로블록스 올드팬들 발칵, "2012-2017년이 진짜 전성기였다" 향수 폭발

로블록스 향수병 환자들의 대규모 집결

지난 2월 9일, 로블록스 레딧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어떤 로블록스 시대가 가장 좋았나요?"라는 질문에 272개의 추천과 151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게시물에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로블록스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첨부됐다. 초기 블록 형태의 단순한 집부터 최신 버전의 화려한 그래픽까지, 거의 20년에 걸친 로블록스의 진화 과정이 한눈에 담겨 있었다.

압도적 1위는 2012-2017년 "황금기"

댓글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은 "2012-2017년이 최고였다"는 반응이었다. 65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이 시기를 지지하는 유저들은 로블록스가 아직 과도하게 상업화되지 않았으면서도, 초기의 조잡함에서는 벗어난 적절한 균형점을 찾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인기 댓글은 "2017-2021년"을 지지하며 39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들은 이 시기가 로블록스의 기술적 발전과 창제성이 절정에 달했던 때라고 주장했다.

"시대 구분이 너무 성급하다" 반박 의견도

54개의 좋아요를 받은 댓글에서는 "2011년에서 2018년으로 건너뛰는 것은 너무 큰 갭이다. 각 년도마다 하나의 시대로 봐야 한다"며 2015-2016년 플레이어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박했다. 이 댓글은 로블록스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지적하며, 더 세밀한 시대 구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머와 향수가 뒤섞인 반응들

68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된 댓글은 "기원전 1989년, 진짜 고인물들만 기억할 것"이라는 농담이었다. 이는 로블록스가 2004년에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완전한 농담이지만, 올드 유저들의 자부심과 유머 감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대 갈등의 축소판

이번 토론은 단순한 게임 이야기를 넘어서 세대 갈등의 축소판을 보여준다. 초기 로블록스를 경험한 유저들은 "그때가 진짜 로블록스였다"며 향수에 젖어 있는 반면, 최근에 유입된 신규 유저들은 현재의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2012-2017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는 것은 이 시기가 로블록스의 이상적인 균형점이었음을 시사한다. 너무 조잡하지도, 너무 상업적이지도 않은 적당한 시점이었다는 평가다.

로블록스의 변화, 과연 발전일까 퇴보일까

현재 로블록스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드 팬들의 시각에서는 초심을 잃고 지나치게 상업화되었다는 아쉬움이 크다. 로벅스 결제 시스템의 강화, 개발자 수익 배분 정책 변화 등이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토론은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각자가 경험한 로블록스의 시대가 곧 그들에게는 최고의 시대였던 셈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qzqdzn/what_roblox_era_did_you_like_best_and_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