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칵 뒤집힌 로블록스 현실, '아이들의 디지털 감옥' 논란 확산
로블록스가 정말 안전한 플랫폼일까?
지난 9월 11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로블록스의 어두운 면을 조명한 기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블록스의 뇌부패 디스토피아'라는 제목의 글이 레딧에 올라오며,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이 플랫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한 유저는 "로블록스 스크린샷을 볼 때마다 TV에서 나오는 가짜 게임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플랫폼의 어색함을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그래픽 문제가 아니라, 로블록스가 진짜 게임이라기보다는 상업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언가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개인정보 유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다. 한 유저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해당 기사를 다룬 사이트는 무려 932개의 다른 회사들과 개인정보를 공유한다고 한다. "932개 회사 모두 '정당한 이익'이 있다고 주장할 거라고 확신한다"는 비꼬는 댓글이 42개의 공감을 얻으며, 유저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드러났다.
이는 로블록스뿐만 아니라 현재 게임 산업 전반에 퍼져 있는 개인정보 남용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주 이용자층이 어린이인 플랫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점은 더욱 우려스럽다.
'광고 세대'의 탄생, 미래가 두렵다
한 유저는 더욱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평생 광고에 둘러싸여 자란 이 세대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밤하늘에 위성으로 광고를 띄우는 것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25개의 공감을 얻은 이 댓글은 로블록스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우려를 담고 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게임 내 모든 요소가 수익화되어 있다. 아바타 꾸미기부터 게임 내 아이템 구매까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돈을 써야 재미있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세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소비 패턴을 보일지는 충분히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 아동 보호 사각지대
가장 충격적인 폭로는 성인 콘텐츠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한 유저가 "로블록스에서 포르노를 발견했다. 도대체 누가 이런 걸 만드는 건가? 감독받지 않는 12살짜리들인가?"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더욱 심각했다. "로블록스는 아동을 유인하는 성범죄자들이 활동하는 거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운영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 심지어 데이팅 앱 기능까지 추가하려고 했다"는 댓글이 58개의 공감을 얻으며, 플랫폼의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로블록스 운영사의 안이한 대응
문제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로블록스 운영사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수익 창출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실제 이용자인 아이들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데이팅 앱 기능 추가 시도는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주 이용자층이 미성년자인 플랫폼에서 이런 기능을 도입하려 했다는 것은, 운영사가 얼마나 안일하게 플랫폼을 관리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부모와 사회가 나서야 할 때
로블록스는 분명 창의적인 플랫폼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취지는 좋았다. 하지만 현재의 로블록스는 그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게이머들의 우려처럼, 로블록스는 이제 아이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 가까워졌다. 무분별한 과금 유도, 개인정보 남용, 아동 안전 문제까지 겹치면서 '디지털 디스토피아'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 되었다.
부모들은 자녀가 로블록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 할 때다. 그리고 관련 기관들도 이런 플랫폼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원문: https://reddit.com/r/Games/comments/1ndyif2/the_brainrotting_dystopia_of_robl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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