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다이나믹 페이스' 업데이트에 유저들 발칵,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로블록스, 또 다른 논란 업데이트로 유저들 뿔났다
1월 31일, 로블록스가 새롭게 선보인 '다이나믹 페이스(Dynamic Faces)' 업데이트가 유저 커뮤니티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레딧 로블록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은 382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화제가 되었다.
문제가 된 것은 로블록스 측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설문조사 결과다. '다이나믹 페이스' 기능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반대 의견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로블록스야, 미쳤니?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딱 한 명뿐이잖아"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 한 명, 로블록스 직원 아니야?"
유저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가장 많은 추천(139개)을 받은 댓글은 "그 한 명이 로블록스 직원일 걸"이라며 비꼬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유저는 "나무 위에 앉아서 자기가 앉은 가지를 톱으로 자르는 사람" 이미지를 언급하며, 로블록스가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78개 추천을 받은 이 댓글에는 "이미지를 올리려고 했는데 운영진들이 재미를 원하지 않나 봐"라는 후속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는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경직된 분위기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으로 해석된다.
왜 굳이? 문제를 만들어내는 업데이트
많은 유저들이 이번 업데이트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71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이 업데이트는 애초에 필요하지도 않았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왜? 도대체 뭐가 목적이야?"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31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추측이 나왔다. "다이나믹 페이스가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어서, 그들의 멍청한 AI 나이 확인 봇을 '성공작'으로 만들어보려고 발버둥치는 거 아닐까"라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나이 확인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얼굴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이나믹 페이스 기능이 이러한 데이터 수집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유저들이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한 표, 엡스타인 파일 은폐한 의원 같네"
특히 눈에 띄는 댓글 중 하나는 "ㅋㅋ 그 찬성표 하나가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반대표 던진 의원 생각나게 하네"라는 내용이었다. 29개 추천을 받은 이 댓글은 압도적 반대 여론 속에서 홀로 찬성한 한 표가 얼마나 이상하게 보이는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로블록스의 소통 부족, 계속되는 악순환
이번 논란은 로블록스가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유저 소통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유저들이 원하지 않는 기능을 강제로 도입하면서 발생하는 갈등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로블록스는 수익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유저들의 게임 경험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이나믹 페이스 기능 역시 겉으로는 게임 경험 개선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데이터 수집이나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이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유저들의 판단이다.
로블록스 측은 아직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발이 계속 커지고 있어, 향후 어떤 대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roblox/comments/1qrpyzr/roblox_no_one_wants_dynamic_f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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