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독립 개발자들이 연간 300억씩 벌고 있다니... 게이머들 반응은 '충격'
로블록스 상위 개발자들의 놀라운 수익 현황
지난 9월 19일 해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자료에 따르면, 로블록스 플랫폼의 독립 개발자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수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순위 | 평균 연간 수익 | 2019년 대비 증가율 | |------|-------------|------------------| | 상위 10명 | 약 455억원 (3,390만 달러) | - | | 상위 100명 | 약 80억원 (600만 달러) | - | | 상위 1,000명 | 약 11억원 (82만 달러) | 570% 증가 |
특히 상위 1,000명의 개발자들이 2019년 대비 무려 570%나 증가한 수익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이머들의 복잡한 반응
"개인이 아니라 스튜디오 아닌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58)은 현실적인 지적을 담고 있었다. "로블록스 상위 개발자들 대부분은 개인이 아니라 스튜디오 아니야? 지하실에서 혼자 작업하는 개인 개발자들이 아니라 완전한 사업체지."
실제로 로블록스 상위권 게임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개발팀을 갖춘 스튜디오에서 제작되고 있어, '독립 개발자'라는 표현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들 대상 플랫폼의 어두운 면"
하지만 더 날카로운 비판도 쏟아졌다. +27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아이들을 유혹하는 플랫폼에서 이런 돈을 번다니"라며 직격탄을 날렸고, 이에 대한 답글로는 "상장까지 한 회사가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더욱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수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
+91개의 추천을 받은 사용자는 "1,000명이 연간 거의 100만 달러씩 번다고?"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80개 추천을 받은 답글에서는 "심리학과 도박 요소를 이용해서 아이들한테서 로벅스를 뽑아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사용자(+41)는 평균의 함정을 지적했다. "상위 100명이 평균 600만 달러씩 벌면 이미 6억 달러고, 나머지 900명은 2억 2천만 달러를 나눠 가져야 한다. 평균이라는게 그런 거잖아."
"브레인로트로 돈 버는 세대"
+3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바보 같은 돈을 벌어서 뇌세포 파괴 콘텐츠를 만든다니. 이 세대를 한 마디로 요약한 거 아냐?"
이에 대한 답글(+21)에서는 충격적인 통계를 제시했다. "로블록스 플레이어의 50%가 9세 미만이야."
로블록스 경제 생태계의 명암
이번 수익 공개는 로블록스 플랫폼이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거대한 경제 생태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동시에 어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 구조에 대한 윤리적 논란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상위 1,000명의 개발자 수익이 2019년 대비 570% 급증했다는 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게임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이 과연 건전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로블록스 플랫폼의 성공과 그에 따른 논란은 앞으로도 게임 업계에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 사용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플랫폼의 책임감 있는 운영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출처: Reddit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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